잔디 조성 적지는 완경사지로 관수·배수 잘 되는 곳
"잔디조경의 조성
잔디조경의 조성은 크게 종자 파종법과 난지형(여름형) 잔디류를 지하경과 지상경의 포복경을 이용하여 증식할 때에 떼를 떠서 옮기는 방법이 있다. 잔디조경의 적지는 30°이하의 완경사로 양토나 사질양토로 배수가 잘 되고 관수조건이 좋아야 하며 일광이 적어도 일일 6시간 이상 드는 곳이면 된다.
또한 서양 잔디류는 뿌리가 깊이 뻗으므로 토심이 깊은 곳을 택하여야 한다.
잔디번식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동양산 잔디는 자연상태에서 발아율이 낮고 포복경으로 증식되며 난지형(여름형) 잔디가 대부분이므로 자연의 잔디를 일정한 규격으로 채취하여 심어야 한다. 서양잔디는 대부분 발아율이 좋아 종자를 파종하여 증식되며 한지형(겨울형) 잔디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동양잔디는 종자발아가 어려우므로 종자번식에 이용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종자발아 촉진처리를 하여 번식에 이용되고 있다. 발아 촉진처리는 완숙한 종자를 골라서 30~40% 알칼리용액에 30분간 처리하면 70% 이상 발아한다.
종자채취시기 -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황색으로 완숙된 종자만을 채취하여 5~7일간 햇볕에 건조시켜 통풍이 잘 되는 가마니 등에 담아서 보관한다.
적지 및 정지 - 잔디조경의 적지는 양토나 사질양토로 30°C이하의 완경사지로서 관수와 배수가 잘 되는 곳이라야 한다. 1평당 기비를 퇴비 6kg, 금비 30g(요소1 : 중과석2 : 염화칼리1)을 넣고 반자(약 15cm) 이상 깊이로 파 엎은 다음 돌맹이나 풀뿌리 등을 걷어낸 다음 1㎡당 깻묵가루 1백g과 배합비료 1백g을 고루 혼합하여 주되 토질이 무거울 때는 모래나 토양개량제를 알맞게 넣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수평이 되게 잘 고른다. 경우에 따라서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기도 하고, 석회를 뿌려서 정리하고 파종하기도 한다.
파종시기 - 파종시기는 잔디의 종류와 기후조건에 따라 다르나 잔디의 발아온도가 30~35℃의 고온을 요하는 종자이므로 춘파는 4월 하순~5월 중순, 추파는 8월 중순~9월 중순에 파종한다. 추운지방에서는 춘파, 온난한 지방에서는 추파하는 것이 좋다.
서양잔디 파종방법 - 파종방법은 땅을 고른 다음 롤러로 지면을 단단히 다진 후 먼저 전체 파종량의 반을 고운 모래 같은 중량제를 혼합하여 동서방향으로 파종한다. 그리고 나머지 남북방향으로 조파(條播) 또는 산파(散播)로 파종하면 비교적 고루 파종된다.
파종 후 흙덮기를 생략할 수도 있으나 롤러로 다시 진압하거나 또는 모래로 얇게 덮어 두면 3~4일이면 발아하기 시작하므로 계속 관수를 해주어야 한다. 파종량은 종자의 품질이나 사용목적, 그리고 발아율에 따라 다르나 잔디밭을 빨리 조성하려면 파종량을 증가하여 파종하면 된다.
난지형 잔디는 겨울에 잎이 말라 시들어 황변한다. 그러나, 겨울에도 잔디를 푸르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을에 난지형 잔디의 잎을 바싹 깎고 잔디 위에 한지형 잔디종자를 파종하여 겨울 동안 파란 잔디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것을 오우버 시딩(over seeding)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이 난 잔디는 봄이 되어 다시 새싹이 나오려고 할 때 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여 제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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