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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경에 적합한 야생화 ② / 식재 위치와 배치

대한인 2016. 1. 6. 08:32

야생화 종류, 생장특성 따라 식재·배치해야

 

 

우리 나라의 야생화는 약 4천여종에 이른다.

야생화는 각 종류별로 생장 특성이 다르며 식재 위치에 따라 생장의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조경 효과와 원활한 생장을 위해 야생화의 식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야생화 식재의 적합한 위치를 찾았다 하더라도 보는 이에게 안정감 있고 색채별로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는 야생화 배치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야생화 식재 위치
우선 소나무 등 상록수목 아래는 건조하고 비교적 척박한 지역이므로 강건한 낙엽성 화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록수목 아래에는 벌개미취, 원추리, 비비추, 옥잠화, 맥문동, 매발톱꽃, 구절초, 섬초롱꽃, 산거울, 춘란 등이 적합하다.

또한 낙엽 활엽수 아래는 늦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는 양지이지만 초여름에서 가을까지는 녹음이 짙은 음지이므로 개화기에는 양지성, 개화 후엔 음지성의 화종을 선택해야 한다. 적합한 야생화는 원추리, 비비추, 옥잠화, 맥문동, 범부채, 매발톱꽃, 금낭화, 앵초, 매미꽃, 피나물, 은방울꽃 등이 있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주변이나 녹지대는 차량통행이 많아 분진과 매연이 항상 있으므로 이에 강한 화종을 선택하여야 하며 음지와 양지가 공존하는 지역이므로 화종을 신축성 있게 선택해야 한다. 양지에는 왜성술패랭이, 용머리, 벌개미취, 붓꽃, 원추리, 수크렁, 섬기린초, 용머리, 돌나물 등이 적합하며 반음지나 음지에는 비비추, 범부채, 옥잠화, 맥문동, 꽃창포, 마삭줄, 송악 등이 좋다.

아파트 방음벽이나 담장, 철조망, 휀스 등에도 야생화를 조성하면 조경 효과가 크다. 방음벽, 담장 등에는 담쟁이덩굴, 줄사철, 마삭줄, 능소화, 송악 등이, 철조망이나 휀스에는 인동, 멀꿀, 으름덩굴, 노박덩굴, 댕댕이덩굴, 오미자, 머루, 개머루, 등칡, 다래 등이 잘 어울린다.

공지나 잔디밭 등 넓은 장소에 식재할 야생화는 양지식물로서 도로의 복사열로 인한 무더위와 건조에 강하고 개화기간이 길며 오래도록 잎이 유지되는 화종이 좋으며 차량 운전자에게 시각적 장애를 주지 않는 키가 작은 화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화종에는 용머리, 원추리, 섬기린초, 붓꽃, 구절초, 쑥부쟁이, 왜성술패랭이 등이 있다.

이밖에도 건조지에는 구절초류, 쑥부쟁이류, 층꽃, 기린초, 왜성술패랭이, 용머리, 수크렁 등을, 습지에는 꽃창포, 벌개미취, 부처꽃, 금불초 등을 식재·조성하는 것이 좋다.


♣ 야생화 배치
장소별로 식재할 야생화를 골랐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야생화 배치는 크게 형태에 따른 배치와 색채에 따른 배치가 있다.

우선 형태에 따른 야생화 배치는 크게 수직형, 포복형, 반원형, 아치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직형은 수직으로 곧게 뻗어나가는 형으로 강하게 쭉쭉 뻗어나가는 인상을 주어 야생화 정원 전체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예를 들어 수목의 밑 그루터기에 수직형의 식물을 식재하면 위쪽 방향으로 움직임이 생겨 좁은 장소에서도 볼륨감이 느껴진다. 또 반원형으로 모아지는 타입의 화초와 함께 심으면 위로 향하는 라인이 강조되어 긴장감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수직형에 적합한 야생화는 부처꽃, 꽃범의꼬리, 범부채, 꽃창포 등이 있다.

포복형은 옆으로 퍼져나가 안정감을 주지만 단조롭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직형 식물과 혼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목이나 화초 등 키가 큰 식물의 아랫부분을 덮을 용도로 사용하거나 화단의 전방이나 정원의 경계 등 볼륨감을 낼 필요가 없는 곳에 도입하면 좋다. 포복형에 어울리는 야생화는 상록패랭이, 땅채송화, 돌나물, 좀씀바귀 등이 있다.

반원형은 정형적인 화단에서 많이 사용되며 둥그스름하게 모여 피는 화초가 적합하다. 반원형은 꽤 볼륨감을 주기 때문에 화단의 가장자리 처리나 문양 조성에 용이하다. 또한 꽃의 색깔을 달리해서 교호(交互)로 반복해서 심거나 다른 형태의 화초와 함께 반복해서 심으면 효과적인 리듬감을 낼 수 있다. 섬기린초, 왜성술패랭이, 용머리, 두메부추 등이 반원형 조성에 좋다.

마지막으로 아치형은 건물주위나 진입로 등에 접해 있는 정원에 액센트를 줄 수 있으며 자유롭게 퍼져 나가는 인상을 준다. 다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산만해지므로 일정의 볼륨감을 유지할 정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아치형에는 까치수염, 금낭화, 무늬둥글레, 섬초롱꽃 등이 적합하다.

색채를 이용한 야생화 배치는 노란색과 오렌지색(가을 느낌), 파란색과 보라색(시원한 느낌), 녹색과 빨강색(상쾌한 느낌)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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