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환경 적응력 뛰어나 도심에서도 잘 생장
♣ 원추리
환경 적응력이 비교적 뛰어나 도심 속에서도 잘 생장하며 이른봄의 새싹은 식용이 가능한 원추리는 겹첩넘나물, 넘나물 등의 속명이 있으며 전국에서 분포하고 있다.
특히 원추리는 예전부터 황달이나 이뇨, 강장, 지혈, 소염 등에 대한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개화시기는 6∼8월로 기간은 7∼14일 정도이며 1㎡당 식재본수는 35본이 적당하고 식재 후 잡초제거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꽃 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서 자라고,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6∼8개의 꽃이 달리며 빛깔은 주황색이다.
초장의 길이가 30∼40㎝(왕원추리는 80∼100㎝)인 원추리는 양지식물로 척박한 토양에서 잘자라나 과습하거나 통기성이 없는 곳은 적합하지 못하다.
원추리에 대한 과도한 시비는 관상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5월 하순∼6월 중순 퇴비를 투여하는 것이 적당하다.
병충해에는 상당히 강하지만 간혹 인도블록진딧물이나 잎마름병이 발생하기도 해 6월 중·하순경 피리모나 메타시톡스, 가벤다 수화제를 적당량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이 꽃은 8월 하순∼9월 초순경 잎끝이 마를 때 꽃대와 잎을 모두 제거해주면 새잎이 올라와 서리가 내릴 때까지 유지되며 동절기 관리는 낙엽이나 짚, 목재, 거적 등으로 피복해 주는 것 정도로 관리가 수월한 편이다.
♣ 벌개미취
국화과에 속하는 벌개미취는 보라색으로 그 색깔이 독특해 조경효과가 탁월하며 전국에 분포한다. 이 꽃 역시 식용이 가능하고 한약재료로 쓰이고 있으며 초장은 15∼40㎝로 크기는 다양한 편이다.
이 꽃의 개화시기는 8∼10월, 기간은 7∼14일에 이르며 옆으로 뻗는 뿌리줄기에서 원줄기가 곧게 자라고 홈과 줄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딱딱하고 양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져서 줄 모양이 된다.
1㎡당 식재본수는 35본이 적당하며 양지식물로 뿌리가 강건하고 습지 및 건조지 구분없이 적응력이 뛰어난 특성이 있다.
벌개미취의 시비는 비옥한 토양의 경우 타 야생화에 비해 높게 자라므로 과시비를 피해야 하며 휴면기에는 ㎡당 완숙퇴비 4~5㎏을 시용하고 황토를 얕게 복토하면 개화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꽃 역시 병충해에 강한 편이나 진딧물이나 점무늬병의 발생 우려가 있어 6월 초순과 장마기에 프리옥신수화제나 케프탄수화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특히 6월 10∼15일경 적심(순자르기)을 하면 세력이 왕성해지고 키를 작게 유지시킬 수 있으며 식재 3년차에는 적정간격의 솎음질이 필요하다.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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