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관련정보 인터넷 이용하면 쉽게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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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야생화는 자생력이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소개한 야생화는 도심 속의 온갖 공해에서도 잘 생장할 수 있는 꽃들로 대표되고 있으며 모양과 색상 또한 화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입춘을 지나면서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수목과 화훼류에 대한 식재작업을 앞두고 있다. 외래 화훼류 대신 비교적 관리가 쉽고 조경효과 또한 탁월한 야생화를 식재하면 어떨까.
야생화는 기존의 줄장미나 벚꽃과는 확실히 다른 아파트 조경으로 어린이 자연학습 공간 조성과 입주민 관심 증대라는 장점 외에도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 고취와 단지별 조경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 인터넷 활용 효율적
국내에 생장하고 있는 야생화는 4천여종에 이르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화종의 발견이나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때 야생화를 식재하기 전에 정보를 미리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면 수천종류 야생화의 학술자료와 생생한 사진자료, 저렴한 구입처, 전문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야생화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는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중 상당수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다양한 공공목적의 사이트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공목적의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www.wildflower114. com·사진)와 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www.wildplant.org), 사단법인 우리누리(www.urinuri.com), 한국식물원연구소(www.bgarden.co.kr), 원예연구소(www.nhri.go.kr), 한국자생식물데이터베이스(http://jiri.chonbuk.ac.kr), 한국자생식물원(www.kbotanic.co.kr), 자연사랑연합회(www.greentopia.or.kr), 대한종묘원 부설 지리산자생식물연구원(www.wfw.co. kr) 등이 꼽히며 회원 수도 수백, 수천명에 이른다.
이중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사이트의 소속 회원들은 대부분 야생화 재배와 연구를 실시하며 폭넓은 자료를 보관하고 있고 전국적인 판매망까지 갖춰 야생화 관련 대표적 인터넷 사이트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인터넷 동호회의 경우 방대한 사진자료를 자랑하고 있으며 회원간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회원 중에는 주택관리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무엇보다 자신이 식재한 야생화의 사진파일을 이용, 온라인상에서 생장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해 주며 가깝고 저렴한 판매상도 알아볼 수 있어 회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야생화 관심 증대
최근 도심지역에 야생화를 식재하고 관리하는 아파트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세대 내에서 야생화 화분을 가꾸는 일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아파트가 야생화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야생화 연구·판매 전문 사이트(www.pajuflower.org)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기 씨는 다음달 중 파주지역 아파트 3∼4개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식재돼 있던 외래 수목과 화종을 일제히 제거하고 우리 나라 고유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는 것으로 입주민들의 관심 증대와 협조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김병기 씨는 “전국의 야생화 생산자만 2백여명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인터넷 등을 통해 가까운 생산처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며 “최근 신토불이(身土不二)와 함께 화토불이(化土不二)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으며 학계와 업계의 공동 연구로 양질의 야생화가 대량 재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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