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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경관리 上 / 수종 선정과 식재

대한인 2016. 1. 7. 10:26

 

식재 위한 수종 선정시 환경조건 고려해야

 

 

이웃 단지 입주민들이 “소풍을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잘 조성된 공원 수준의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교통, 위치, 교육 등 여러 가지 아파트 가격 형성 요인들이 있지만 그중 단지 내의 조경관리 상태는 부동산 가격 형성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어 아파트 조경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을 앞두고 조경수 식재를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가 많을 것이다. 이에 조경수종 선정과 식재작업시 유의할 사항을 기술해 보고자 한다.


♣ 수종 선정
아파트 단지에 상당수 식재된 벚나무, 청단풍, 회화나무, 목련, 대추나무, 메타세쿼이아, 꽃사과, 모과나무 등은 동절기에 불규칙하고 삭막한 정경을 연출하므로 식재 비율을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 준공시 시공회사에서 식재해 준 조경수목의 식재비율은 상록수 3할, 활엽수 7할의 비율이나 이상적인 비율은 상록수 7할, 활엽수 3할이므로 추가로 단지에 식재를 할 경우에는 상록수의 식재가 꼭 필요하다.

많은 단지에서 벚나무나 유실수 등을 대량구입, 식재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벚나무는 철저한 방제작업을 하지 못할 경우 벌레 등이 만연, 저층세대의 집단 민원의 원인이 되는 일이 종종 있으니 수종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파트에는 소나무(적송)를 5주 이상 군락지를 형성시켜 식재한다든가 가이즈까향나무나 섬잣나무, 주목(음수), 구상나무, 전나무, 독일가문비, 측백나무 등 상록수를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종별 특성
수목을 이식하는 데에는 수분의 상태와 뿌리의 발근, 습성 등의 생육 습성과 토질, 기후 등의 환경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

또한 식재 후 유지관리를 충실히 한다 해도 이식이 잘못된 수목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수목의 이식과 식재 관리는 조경수목 관리의 기본이 되는 동시에 중요한 관리항목이라 할 수 있다.

낙엽수(낙엽 침엽수 포함)는 이른 봄과 늦가을이 좋고 그중에서도 가을 이식이 적기이며 배목련, 배롱나무, 석류나무, 능소화 등과 같이 내한성이 약하고 늦게 눈이 움직이는 수종은 4월 중순경에 식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대로 봄에 일찍 눈이 움직이는 수종(명자, 단풍, 모과, 매화 등)은 3월 중에 이식하는 것도 좋으나 잔뿌리가 많아서 자라난 식재목은 잎을 모두 훑어 증산 억제만 시켜 준다면 초여름에 이식할지라도 살려낼 수가 있으며, 큰 나무를 옮겨 식재했을 때에는 반드시 줄기에 새끼를 감아 주고 진흙을 고루 발라 주어야 한다.

상록 활엽수류는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어느 정도 오르고 습도가 비교적 높은 6∼7월의 장마 때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장마 후의 고온의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며 착근할 때까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침엽수의 이식 적기는 소나무류와 종비나무, 구상나무 등 추운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수종은 새싹이 움직이기 시작할 무렵(3∼4월)이 가장 적기이고 낙엽송을 비롯해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등의 낙엽성 침엽수는 낙엽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위를 싫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늦가을 보다는 이른 봄에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식재시 유의사항
분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수간의 근원 지름의 4배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

이식력이 약한 수종은 다소 분을 크게 뜨고 활엽수는 침엽수보다 작게, 침엽수는 상록수보다 작게 한다.

발근력이 약한 것은 분을 크게 떠야 하고(해송, 전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등의 교목은 1m 이상의 분이 필요) 천근성인 수종은 접시분으로 폭은 넓고 깊이는 납작하게 해야 하며 고가의 수종은 분을 크게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식이 쉬운 나무는 특별한 주의를 요하지 않으나 이식이 까다로운 수목일 경우 여러 작업과정을 통하여 세심하고 요령 있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식재 구덩이는 보통 분의 크기보다 2배 정도 크게 파며 구덩이를 팔 때 표토와 심토는 갈라 놓아야 한다. 또한 흙 이외의 벽돌 조각이나 비닐 등의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고 비료나 퇴비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목을 앉힐 때에는 뿌리분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방향(전면)을 잘 잡아서 전생지의 깊이대로 식재하는 것이 좋으며 구덩이의 깊이가 너무 깊거나 얕아서 다시 수목을 들어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목이 너무 깊이 묻히면 수목 생장에 장애를 일으켜 뿌리가 썩거나 뿌리 호흡이 이뤄지지 않아 발육이 나빠지고 질식해 고사하는 수가 많다.

흙을 덮을 때에는 뿌리분의 2/3 정도 덮은 후 충분한 물을 관수하여 죽처럼 반죽한 뒤 다시 나머지 흙을 덮어 주는데 이것을 구덩이 속에 앉힌 뿌리분과 그 주위에 채워진 새로운 흙이 서로 잘 밀착되어 그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뿌리분 주위의 공간은 공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뿌리가 말라 버리고 수분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공간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식재 수목의 수관 폭에 해당하는 정도의 크기로 둥글게 흙으로 높이 10cm 정도로 둑을 쌓고 둑 내부 나머지 1/3은 흙을 채운 다음 2차로 관수해 죽처럼 반죽한 뒤 죽탕 표면을 못자리 하듯이 평평하게 정리해 둔 후 하루쯤 지나면 뿌리분과 구덩이에 새로 채워진 흙 사이에 둥글고 깊은 금(크랙)이 가게 되고 이 곳에 고운 흙을 채우고 물을 부어 채워 주면 공간이 없어지고 뿌리가 잘 내린다.

권 정 섭
(주)아파트도우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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