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토양관리 (下) / 관수

대한인 2016. 1. 10. 09:47

 

수목의 생장 위해 토양내 적정한 수분 유지시켜야

 

 

   
 

토양은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나 줄기의 생장에 지장을 주고, 반대로 수분이 넘치면 뿌리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토양 내 수분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 수목의 생장에 도움이 된다.
수분을 토양 내에 공급하는 관수작업의 좋은 시기는 봄이지만 최근 기후의 이상으로 인해 늦가을이나 겨울철에도 필요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

♣ 수분 함량
토양의 입자 사이에는 공극(空隙)이 있는데, 이 공극은 공기와 물로 채워져 있다.
공기로만 채워져 있으면 토양이 건조해져 수목이 이용할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며, 반대로 물로만 채워져 있으면 공기가 부족하여 뿌리 호흡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수목의 뿌리가 건강하게 생장하기 위해서는 토양 속에 수분 함량이 적정 수준으로 있어야 한다.
토양 수분은 결합수와 모세관수, 자유수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결합수(結合水)는 토양입자 표면에 흡착되거나 화학적으로 결합한 수분으로서 수목이 이용할 수 없는 물이다.
또한 모세관수(毛細管水)는 토양입자와 물분자간의 부착력에 의하여 모세관 사이에 존재하는 물로서 중력에 의하여 밑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며 수목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물이다.
이밖에 자유수(自由水)는 토양이 물로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중력에 의하여 밑으로 빠져나가는 중력수(重力水)와 토양 위로 넘쳐흐르는 범람수(氾濫水)를 합쳐서 일컫는데 수목에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산소부족을 가져온다.
비가 온 후 범람수와 중력수가 모두 빠져나가고 모세관수로 꽉 차 있을 때 포장용수량(圃場容手量)에 달해 있다고 하며 토양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의 보수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 해당한다.
수목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인 모세관수의 함량은 토성에 따라 크게 다르다.
만약 진흙이 많다면 입자가 작아 미세한 토양공극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모세관수를 확보하고 있어서 보수력이 크다. 그러나 모래가 많은 토양은 입자가 크므로 공극이 크고 모세관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해 보수력이 작다. 따라서 모래가 많은 토양에는 자주 관수해 주어야 한다.

♣ 관수 여부 판단
토양에 관수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지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를 활용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우선 잎이 축 늘어지거나 시들기 시작하면 관수가 필요하다. 수분이 적다면 수목 전체의 잎이 광택이 없어지거나 녹색에서 연녹색으로 퇴색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만약 삽으로 흙을 20cm 깊이에서 채취해 손 위에 놓고 주먹을 쥐어 뭉쳤을 때 덩어리로 뭉쳐지지 않으면 건조한 상태이므로 관수가 필요한 것이며, 덩어리로 된 흙을 문지를때 부서지면 수분함량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된다.
이와 함께 토양수분측정기(soilmoisture tester)를 사용해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기기 내의 장력계는 수분이 토양입자에 의해 붙잡혀 있는 장력을 측정해 토양 건조상태를 판단하며 전기저항계는 토양에 매설된 두 전극간의 전기저항을 측정해 수분 함량을 계산한다.

♣ 관수 시기와 빈도
관수가 가장 필요한 계절은 봄이다.
여름철에는 장마 등 집중호우가 있고 가을에는 수목이 월동준비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분의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대기오염 등에 의해 겨울철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편이어서 자칫 수목이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늦가을이나 한겨울에도 토양의 수분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관수할 필요가 있다.
수목을 이식·식재한 뒤 새로운 뿌리가 충분히 뻗어 활착하기까지 보통 5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수목 이식·식재 후 5년까지 지속적인 관찰 및 관수가 요구된다.
관수 빈도와 양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수목을 이식·식재한 후 관수할 때에는 웅덩이에 1주일에 한번 20∼30mm 가량 충분히 실시해 토양 40cm 깊이까지 젖도록 해야 한다.

<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아파트관리신문  webmaster@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