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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 가지치기 ⑤

대한인 2016. 1. 16. 02:42

 

적심(摘心), 실시해 엉성한 수관 치밀하게 교정

 

 

 
 
▲ 두목작업을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독특한 수형을 조성할 수 있다.

조경수목의 가지치기와 수형조절에 있어 자연적인 수형이 아닌 인위적인 어떠한 모양으로 유도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를 특수전정이라고도 하는데 적심과 두목, 토피아리, 생울타리 등이 이에 속한다.

♣ 적심
적심(摘心)은 마디와 마디간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수관이 엉성하게 보이는 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마디간의 길이를 줄여서 수관이 치밀하게 되도록 교정하는 작업이다.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와 같이 1년에 한마디씩 자라는 고정생장을 하는 수종의 경우 활력이 좋아서 마디간의 길이가 너무 길게 자라면 마디 사이에는 잎이 별로 없어서 수관이 매우 엉성하게 보인다. 이들 수종은 봄에 겨울눈이 트면 5월 중순까지 잎은 별로 자라지 않은 채 가지만 한번에 자라 올라와서 마치 촛대처럼 보이게 된다.
이 때에는 가지가 매우 연약하여 가지의 중간 혹은 그 아랫부분을 손끝으로 끊어 버리거나 가위로 잘라 버리면 길이가 짧아지는데, 이 작업을 적심이라고 한다.
소나무의 경우 정아(頂芽) 우세현상 때문에 옆가지 주변 가지가 옆가지보다 더 길게 자라는데 원가지와 비교해 그 가지를 충분히 짧게 자르고 옆가지도 이와 비례하여 잘라야 한다.
적심을 하는 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전나무와 가문비나무의 경우 잠아(潛芽)가 많아서 계절적으로 적심해야 하는 시기에 여유가 있지만 소나무류는 잠아의 숫자가 적어서 5월 초∼중순경 실시해야 한다.
적심을 제때 실시하면 가지 끝에 눈이 곧 생겨서 그 가지가 정상적으로 생장할 수 있다.
적심의 또다른 이점은 적심을 실시한 가지 끝에 눈이 두 개 이상 생겨서 짧은 가지의 숫자가 늘어남으로써 수관이 더욱 치밀해지고 빈 공간을 채우게 되는 현상이다.

♣ 두목
두목(頭木)작업은 크게 자란 수목을 작게 유지하기 위해 동일한 위치에서 새로 자란 가지를 1∼3년 간격으로 모두 잘라 버리는 반복전정이다.
같은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전정함으로써 마디가 굵어지는데 마디는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이 작업은 생장이 빠르고 맹아의 발생이 왕성한 버드나무, 포플러, 플라타너스 같은 수종의 가로수에 적용할 수 있다. 두목작업으로 생기는 맹아지는 직립성이기 때문에 모든 가지가 곧추선 모양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어 수형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 토피아리
토피아리(topiary)는 계속적인 전정을 통해서 조경수를 기하학적 형태나 모방형태로 유지하는 작업이다.
작은 잎을 가진 상록수가 토피아리에 가장 적당하며 잠아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전정 후에 옆가지가 많이 발생하는 수종에 어울리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회양목이나 향나무, 주목, 호랑가시나무 같은 상록수와 쥐똥나무가 가장 적당하다.
조경수를 토피아리처럼 원하는 형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육기간 중에 서너 번 이상 전정을 하여 생장을 억제시키면서 옆가지가 많이 나와서 치밀한 수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 생울타리
생울타리는 살아 있는 나무로 치밀하게 만든 울타리를 의미하며 생울타리용 수종은 맹아력이 강하고 잎과 가지가 치밀하게 발생하며 가지가 오랫동안 살아 남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생울타리는 자유형 생울타리와 정형적 생울타리의 두 가지 형태로 유지할 수 있다.
자유형 생울타리는 잎이 큰 활엽수와 생장이 빠른 침엽수를 사용하게 되는데 식재 간격을 1m 정도로 하고 식재 초기에 강한 전정으로 울타리의 모양을 잡은 다음에는 자주 전정을 안 해도 된다.
수작업으로 전정가위를 이용해 크게 돌출되는 가지만 1년에 한번씩 실시해도 좋다.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면서 치밀한 수관을 가지는 정형적인 생울타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식재 간격을 관목성 상록수의 경우 30∼40cm 이내로, 교목성 활엽수의 경우 50∼80cm 정도로 유지하고 식재시 지상 40∼80cm 높이로 잘라야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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