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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 병충해와 방제법 ⑧ / 철쭉류 병충해

대한인 2016. 1. 24. 16:48


잎 등에 피해 상당…병든 잎은 반드시 소각·매장해야



주로 통행로 등을 아름답게 수놓는 철쭉은 비교적 식재가 용이하고 공해에도 강해 아파트 단지에 상당수 식재돼 있다.
그러나 철쭉류에는 각종 벌레가 산란하면서 잎의 즙액을 흡수하는 등의 해충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진달래방패벌레와 철쭉응애, 철쭉반점병, 극동등애잎벌 등은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 진달래방패벌레
철쭉은 물론 진달래, 영산홍, 사과나무 등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진달래방패벌레는 우리 나라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피해가 심할 경우 다음 해의 개화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해충은 잎에서 즙액을 흡수하며 잎 뒷면에 서식한다. 피해 초기에는 엽맥을 따라 녹색부가 퇴색하고 성충과 유충이 증가하면서 잎 전체가 퇴색한다.
피해를 입은 잎의 뒷면을 보면 검은 점(분비물)이 산재해 있으며, 응애에 의한 피해와 매우 비슷하나 엷은 거미줄과 같은 흰가루가 있다면 진달래방패벌레에 의한 피해로 봐도 무방하다.
이 해충의 성충은 3.5∼4mm 크기이며 체색은 흑갈색으로 회백색의 방패 모양 날개로 가려져 있다. 유충은 흑색 내지 흑갈색으로 몸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광택도 있다.
이 해충은 1년에 약 4∼5회 정도 발생하며 성충태로 낙엽과 지피물에서 월동하며 4월경 잎 조직 내에서 산란을 시작한다. 산란기간은 5∼7일 정도이며 부화 유충은 5월경에 나타난다.
또한 성충과 유충이 동시에 가해하며 봄에는 피해가 심하지 않으나 여름과 가을철에 극심한 피해를 준다. 다른 해충과 달리 이 해충의 피해를 입으면 잎이 떨어지는 피해는 없으나 미관을 크게 해친다. 특히 이 해충은 건조시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작이 매우 느려 쉽게 발견되는 편이다.
이 해충의 방제법은 5∼6월경 메프(스미치온)유제나 다수진(다이아톤)유제 1000배 희석액과 아씨트(오트란)수화제 1000배 희석액을 살포하는 것이며 늦여름과 가을철 피해가 심할 경우 이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추가 살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약제를 살포할 때 시비작업과 병행하면 큰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극동등애잎벌
5∼9월 사이에 유충이 잎 뒷면에 군서하면서 피해를 주기 시작하는 극동등애잎벌은 철쭉 잎을 상당부분 가해하는 벌레다.
이 벌레의 유충은 담황색이며 몸 전체에 작은 흑색 반점이 산재돼 있다. 잎벌의 특징인 흉각은 3쌍, 꼭각은 5쌍, 미각은 1쌍이다.
노숙 유충은 체장이 25mm이고 두부는 등황색이며 번데기는 황색으로 7mm에 달한다. 암컷의 성충은 9mm 내외로 흑담색이며 촉각은 흑색이고 날개는 반투명하다.
극동등애잎벌은 1년에 3∼4회 발생하며 땅 속에서 고치를 생성, 그 속에서 유충태로 월동한다. 성충은 4월 하순부터 나타나 톱과 같은 산란관으로 잎 가장자리의 조직 속에 1개의 난을 산란한다.
난 기간은 10일 정도이며 유충기간은 약 30일, 노숙 유충은 땅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가 우화하면 2회 발생 성충이 되며 시기는 대략 7월 상순경이다. 2회 성충은 다시 번데기가 되어 9월 상순경 3회 성충이 된다.
방제법은 유충 발생시기인 6월 상순경 메프(스미치온)유제, 아씨트(오트란)유제를 1000배로 희석해 살포해야 한다. 약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주론(디밀린)액상수화제나 트리므론수화제 2000배 희석액을 살포하면 된다.

◈ 철쭉응애
잎이 홍갈색이나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일부 낙엽되는 피해를 주는 철쭉응애는 0.3∼0.4mm의 비교적 작은 크기이고 체색은 적갈색이다.
소나무응애와 매우 비슷해 구분이 힘든 철쭉응애는 잎의 표면과 뒷면에 기생하면서 잎을 가해한다.
이 해충은 난태로 월동해 다음해 6∼7월과 11월경 상당한 피해를 준다. 다만 장마철에는 급격히 감소하기도 한다.
이 해충의 방제법은 발생 초기에 테디온유제 1000배 희석액이나 포로지(오마이트)과립수화제 1천배 희석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며, 동일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약제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아파트관리신문>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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