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조경수목 병충해와 방제법 ⑪ / 사철나무류 병충해

대한인 2016. 1. 24. 16:54


무분별한 약제 사용 피해야…올바른 방제정보 습득이 중요



약제 사용은 조경수목 관리에 있어 마지막 방제수단이 되어야 함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병충해 피해 외에도 무분별한 약제 사용으로 인한 약해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경관리 전문 인력이 부족한 아파트에서는 약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거둬야 하는 게 현실이다.
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 습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 최소 필요한 양으로 큰 방제효과를 거둔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커다란 이익을 줄 것이다.
약제의 사용횟수나 양을 줄이는 것은 환경오염 최소화하고 약제로 인한 수목의 또다른 피해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에 필수적이다.
이에 조경수목 병충해 피해를 막는 방제약제의 종류와 사용방법,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
병충해 방제를 위한 약제의 종류는 사용 목적에 따라 살균제와 살충제, 살비제, 살선충제, 제초제, 식물생장 조절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살균제는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세균을 구제하기 위한 약으로서 식물 내 침투를 막거나 침입한 병균을 죽이는 직접살균제, 종자소독제, 토양소독제, 과실방부제 등으로 다시 나뉜다.
살충제는 해충을 구제하기 위한 약으로서 해충이 먹는 잎과 줄기에 뿌려서 소화기관 내에서 독성을 나타내는 소화중독제, 해충의 피부에 직접 접촉해 독작용을 보이는 접촉독제, 약제가 식물 체내로 침투하여 전신으로 옮아가서 흡즙성 해충에 독성을 나타내는 침투이행성 살충제, 해충의 천적이 되는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생물농약이 있다.
이와 함께 ▲살비제는 곤충에 대해서는 살충력이 없고 응애류에 대해서만 효력을 가지고 ▲살선충제는 토양에서 식물 뿌리에 기생하는 선충을 방제하며 ▲잡초제는 잡초의 방제를 위해 쓰이고 ▲식물생장 조절제는 생장촉진제와 생장억제제로 나뉜다.

▣ 병균·해충 생활사
맞춰 살포해야
약제 사용은 병균과 해충의 생활사에 맞추어 적기에 사용해야만 적은 양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우선 살균제는 해당 병균의 포자(胞子)가 비산할 때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향나무 녹병의 포자는 4∼5월에 비가 온 다음에 비산하여 장미과 수목 등으로 옮겨서 발아(發芽)하므로 이 때를 맞추어 모과나무나 배나무, 꽃사과나무 등에 약제를 살포해야 향나무 녹병을 예방할 수 있다.
살충제의 경우 성충의 산란기에 성충을 박멸하거나 알에서 부화한 어린 유충을 박멸하는 데에 쓰이므로 살포시기 선정이 더욱 중요하다.
생활사 중에서 산란기의 성충과 부화 직후의 유충이 약제에 대해 가장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으며 알 상태나 노숙유충, 번데기 상태에서 농약에 대한저항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같은 지역에 같은 약제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해충의 세대가 반복됨에 따라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더 높은 농도를 사용해야 하거나 방제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약제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분무법, 약제혼합 쉽고
식물에 잘 부착
약제 살포 방법은 크게 분무법과 토양시용법, 입제살포법, 도포법, 수간주입법 등이 있다.
분무법은 유제와 액제를 물로 희석한 후 수화제와 수용제를 물에 녹인 후 분무기를 이용하여 살포하는 방법으로 살포액의 입자를 100∼200㎛ 정도로 작게 하여 안개 형태로 골고루 뿌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무법은 약제의 혼합이 쉽고 뿌린 후 식물에 잘 부착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토양시용법은 액제, 입제 등을 토양 표면이나 속에 혼합투입하는 방법으로 침투성 농약의 경우 이 방법을 쓰면 뿌리가 흡수하여 지상부로 이동시켜 병충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밖에 입제살포법은 입제로 된 농약을 식물 표면에 직접 뿌리는 방법으로 제초제를 뿌릴 때 주로 사용되고, 도포법은 수간과 줄기의 표면 상처에 침투성 약액을 발라 조직 내로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수간주입법은 수간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넣어 잎이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이나 병균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동파로부터 보호해야
여러 가지 종류의 약제는 병뚜껑의 색깔 등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보조제(전착제)는 흰색, 제초제는 노란색, 살균제는 분홍색, 살충제는 녹색, 생장조절제는 파란색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종 유제는 인화성이 있으므로 보관시 화재 위험에 유의해야 하며 액제는 물에 녹인 수용제이므로 겨울철 동파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쓰다 남은 약제를 임시로 다른 용기에 보관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