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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⑧ / 물푸레나무

대한인 2016. 1. 25. 08:43


여름철 푸르름 돋보여…목기·약용으로 활용


  
 

7월이 되면 온갖 나무들은 상큼한 신록에 그 푸름을 더하며 본격적으로 왕성한 생장의 단계로 접어든다. 이 무렵부터는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고 따스한 햇살을 듬뿍 받아 광합성을 통해 키를 높이고 살을 붙여 아름드리나무로 자라게 된다.

특히 무겁고 단단한 목재를 생산하는 물푸레나무(학명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Korean ash)는 여름철에 그 푸름과 무성함이 더욱 돋보이는 나무다. 가지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달리는 잎은 그 짙푸름이 일년 중 가장 선명하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나무줄기도 왕성하게 생장한다.

쉬청나무나 물푸레낭으로 불리기도 하는 물푸레나무는 가지를 물에 넣으면 물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물푸레나무는 높이 30m, 직경 50c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성 큰키나무다.

나무껍질에는 흰색 무늬가 있으며 잎은 겹잎으로 5∼7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돼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이지만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경우도 있으며 새로 돋아난 가지의 끝에서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게 생긴 날개가 있다.

생태적으로 유목일 때는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지만 커가면서 햇빛이 드는 곳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토양이 비옥하고 습기가 많으며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빨리 생장한다.

물푸레나무는 용재와 약용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목재는 무겁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어 예로부터 동서양을 불문하고 각종 운동기구, 무기 및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활용되어 왔다. 우리 조상들은 목기나 도끼자루, 도리깨와 같은 생활용품과 농기구의 제작에 물푸레나무를 최고의 재료로 여겨왔으며, 현재까지도 지리산에서 자라는 물푸레나무로 만든 제기는 토속명품으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서양에서는 창 자루, 방패의 손잡이, 스키, 야구방망이 등의 소재로 이용하였다.

약용으로는 나무껍질을 생약이름으로 진피(榛皮)라고 하여 건위, 소염, 수검제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눈이 충혈 되거나 눈병으로 눈물이 흐를 때 나무껍질을 우려낸 물로 씻으면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기술돼 있다.

이외에도 껍질을 태워 회색을 내는 염료로 이용하기도 했다.


 <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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