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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의 병충해 방제법 ⑩

대한인 2016. 2. 1. 04:23


깍지벌레, 부화약충이 이동하는 시기에 약제 살포해야



◐ 벚나무깍지벌레
벚나무깍지벌레의 피해를 입은 벚나무는 조경수로서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며 고사하기도 한다.
벚나무깍지벌레가 가해한 수목의 줄기나 가지를 관찰하면 흰 깍지가 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깍지 속의 약충이 수액을 흡수해 수세가 쇠약해지고 줄기나 가지가 고사하는 것이다.
피해 초기에는 깍지가 줄기나 가지에 몇 마리 정도 기생해 발견하기 어렵지만 피해가 심해지면 한 가지나 수간에 수천 마리 또는 수만 마리의 깍지가 부착, 마치 흰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보인다.
이때는 수목의 줄기나 가지가 쇠약해져 소생 불능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피해 정도가 적을 때 자세히 관찰해 구제해야 한다.
벚나무깍지벌레는 1년에 2∼3회 발생하며 교미 후 성충태로 가지나 수간에서 월동한다.
깍지 속에서 산란이 끝난 성충은 껍질만 깍지 속에 남아 알들로 꽉 차게 되는데 깍지 속에 산란된 알이 부화하면 깍지가 들뜨면서 외부로 나와 가지로 이동한다.
부화한 약충은 활발히 이동하다가 1회 탈피 후 한 곳에 고정하여 깍지를 쓰며 3회 탈피 후 성충이 된다.
이 때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수시로 깍지를 뒤집어보고 산란 유무, 부화 유무를 조사하여 구제해야 한다.
깍지벌레는 몸 전체가 깍지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살충제가 몸체에 직접 접촉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제가 어렵다. 깍지벌레의 피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깍지가 약충의 몸을 덮은 때이므로 약제 살포에 의한 구제가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깍지벌레의 구제 적기는 깍지를 뒤집어쓰지 않고 활발하게 이동하는 부화 약충 시기로 몸체가 완전히 외부에 노출돼 있어 충체에 약제를 접촉시킬 수 있다.
부화 약충이 이동하는 이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하순 사이로 이때 메치온(스프라사이드)유제, 메프(스미치온)유제 1000배 희석액을 잎과 가지, 줄기에 충분하게 살포해 준다.
또한 벚나무깍지벌레의 부화 약충기간은 먼저 산란된 알부터 시작해 늦게 산란된 알이 부화될 때까지 약 1개월 동안 계속되므로 7∼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해야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복숭아유리나방
복숭아유리나방은 벚나무의 수간을 가해하는 천공성 해충으로 복숭아, 매실나무, 살구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등에도 피해를 준다.
유리나방의 피해를 입은 벚나무는 부후균의 침입으로 수간이 부패되고 동공이 생기며 수피가 고사해 조경수목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벚나무의 수피가 지저분하게 터져 있고 수간에 버섯이 나 있으면 그 속에 유리나방의 유충이 침입해 피해를 가하는 상태다.
복숭아유리나방의 성충(나방)은 다른 나방과 달리 벌처럼 생겼으며 날개가 투명하기 때문에 유리나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유리나방은 1년에 1회 발생하고 어린 유충태로 수피 속에서 월동하다가 8월 하순경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해 벚나무의 수간 아래쪽 상처를 입은 수피에 산란한다.
이 알은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 부화하고 수피 속으로 파고 들어간 부화 유충은 수피 밑의 인피부를 가해한다.
벚나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4∼5월경 수간에서 수지와 톱밥이 나오는 곳을 찾아, 수지를 떼어내고 그 속에 있는 유충을 철사 등으로 제거한다.
이때 시기가 늦으면 피해가 커지므로 처리가 빠를수록 좋다.
수지를 떼어낸 가해 부위에 메프(스미치온)유제 200배 희석액, 다수진(다이아톤)유제 200배 희석액을 주사기로 주입한 후 밀가루 반죽이나 석회 반죽으로 피해 부위를 밀봉하면 좋다.
성충의 산란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초·중순 사이에는 메프(스미치온)유제와 다수진(다이아톤)유제 500배 희석액을 혼합해서 수피 틈 사이 상처부위까지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해 구제한다.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수간에 석회유를 도포하면 유리나방의 산란을 방지할 수 있다.
벚나무는 상처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다른 수종보다 부후균 침입으로 인한 수피와 목질부 피해 확산이 빠르므로 상처 부위와 부패 부위를 정리하거나 도포제로 피복해주고 간단한 외과수술로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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