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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가지치기 ①

대한인 2016. 2. 2. 05:40


미관·생육상태·개화결실 조절 등 위해 가지치기 실시



조경수목의 생육과 미관 향상 등을 위해 가지치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가지치기는 수형을 조절하고 개화·결실을 원활하게 해주며, 죽거나 병든 가지를 제거함으로써 통풍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성껏 실시해야 한다.
이에 가지치기의 의의와 목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과 요령,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알아본다.

▣ 가지치기의 의의
주위환경에 따라 스스로 가지를 뻗고 수관을 넓히는 야생상태 수목과 달리 조경수목은 인위적으로 가꿔야 한다.
따라서 수목의 생리에 맞게 균형과 조화미를 조성·유지하거나 우리의 관상에 필요한 목적에 따라 수형을 예술적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가지치기란 정지(整枝), 전정(剪定)이라고도 하는데 정지란 수목의 수형을 영구히 유지하거나 보존하기 위해 주간(株間)과 주지(主枝)를 잘 정리하는 작업을 말하며, 전정은 관상, 개화, 결실 등의 목적을 얻기 위한 직전의 정리작업이다.
활엽수의 경우는 대부분 가지마다 잠아(潛芽)가 자리잡고 있어 윗가지가 죽거나 잘려 나가면 바로 아랫가지의 잠아가 맹아지(萌芽枝)의 형태로 튀어나와 새로운 가지를 만든다. 따라서 활엽수는 어린 나무든 성숙목이든 가지치기로 수형을 비교적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침엽수의 경우는 잠아를 가지고 있지만 성숙하면서 대부분 죽어버리므로 윗가지를 제거해도 맹아지가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침엽수는 대부분 가운데의 세력이 강한 주지를 제거하면 주변에 있던 가지 중 하나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주지역할을 하므로 원추형으로 만들기 수월한 특징이 있다.

▣ 가지치기의 목적
1) 생육상태 조절을 위한 경우
생육상태가 고르지 못하거나 이식할 때 뿌리가 상해 생육이 어려운 수목의 경우에 가지치기를 실시한다.
수목을 이식하다보면 뿌리가 많이 잘려나가므로 줄어든 뿌리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상부 가지를 일부 제거하여 증산량을 감소시킨다. 이렇게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이식목의 활착률이 높아진다.
죽은 가지, 병든 가지, 상처 입은 가지 등과 잎이 무성해 통풍이 잘 안되는 경우에도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수세를 회복시킬 수 있다.
2) 개화결실의 조절을 위한 경우
화목류나 과수의 개화촉진을 목적으로 하거나 개화결실을 동시에 촉진하기 위해 또는 결실을 위주로 관상하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실시할 수도 있다.
예를들어 1년 묵은 가지에 꽃이 피는 수종은 가지치기로 인해 개화량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당해 가지에 꽃이 피는 수종은 가지치기를 해주면 줄기의 생장이 촉진되어 더 큰 꽃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또 성숙목의 경우 가지치기는 가지의 활력을 증가시켜 나무 전체가 골고루 매년 개화할 수 있게 해준다.
3) 실용적인 면을 위한 경우
울타리, 바람막이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가지와 잎의 밀생을 요하는 경우도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된다.
보행로나 산책로 등에 식재된 수목은 보행자의 키보다 높은 위치에서 첫 가지가 뻗도록 밑가지치기를 하면 좋고, 태풍에 가지가 부러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미리 가지를 잘라주는 것도 필요하다.
4) 조형(造形) 등 미관을 위한 경우
조경수목은 흔히 외부로 나타나는 수형이 가장 눈길을 끌게 된다.
따라서 각 수목이 지니고 있는 줄기나 잎의 색, 특성에 맞는 형태를 살피고 주변 수목과의 조화력, 균형미 등을 고려해서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면 전체적으로 깨끗해 보이면서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 일반적인 가지치기 시기
어린나무는 가지를 잘라도 상처의 크기가 작으며, 그 상처를 치유하는 속도도 빨라 곧 회복되므로 효과가 크다.
따라서 수목을 이식할 경우 주로 어린나무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대경목은 상처가 아물기 전에 부패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10℃가 되면 생육이 완전히 중지되는데 이때가 가지치기의 적기다.
즉 낙엽 후 10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약 1개월 동안과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이 가지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다.
봄 중간은 수피에 수분이 많아 쉽게 벗겨지거나 상처를 입기 쉬우며, 초가을은 겨울준비에 필요한 양분을 저장하는 시기라 상처치유가 늦으므로 이때는 되도록 가지치기를 피해야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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