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수목의 가지치기 ⑤

대한인 2016. 2. 2. 05:51


개나리 등 관목류, 정기적인 가지치기로 수형 조절해야



◑ 관목류의 가지치기
관목수종은 교목수종보다 생장이 느리고, 키가 작은 편이지만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통해 관리하지 않으면 너무 커져서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
관목은 교목과 달리 힘을 많이 받는 골격지를 양성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상부 가까운 곳에 잠아가 많고, 가지 중간에도 잠아가 있어서 어디를 전정하더라도 맹아지가 잘 나온다.
또 성숙한 관목은 지제부에서 새로운 가지를 잘 생산하지 않지만, 윗가지가 잘려 나가거나 아래쪽에 햇빛이 비치면 지제부에서 맹아지가 올라오기도 한다.
관목류는 주로 솎아주기와 수관축소 가지치기를 실시함으로써 활력을 넣어 줄 수 있다.
특히 땅에 닿는 가지, 병든 가지, 부러진 가지, 약한 가지, 잎이 별로 없는 가지, 세력이 강한 가지, 늙은 가지 등은 밑동부터 제거해 비슷한 크기의 가지가 수관 전체에 배열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오래된 가지의 30% 정도는 매년 제거해야 하며, 밖으로 튀어나온 도장지는 기존의 높이에서 자르면 된다.
어린 가지의 경우엔 같은 높이에서 일률적으로 잘라주는 것보다 서로 다른 길이로 잘라서 자연스러운 외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크게 자란 관목의 키를 전반적으로 낮추고자 할 경우에는 한번에 자르지 말고 3~4년에 나누어 조금씩 잘라야 한다.
관목 중에서 생장이 빠른 편인 개나리 등은 정기적인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조절해야 하지만, 생장이 느린 회양목 등은 가지 끝에 있는 눈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와 치밀한 수관을 만들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회양목 등은 햇빛을 받는 수관의 바깥쪽에만 잎이 빽빽하게 살아 있고, 수관 안쪽에는 죽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관 밖으로 튀어나온 도장지를 기존의 높이에서 제거하는 정도만 가지치기를 하면 된다.
가지치기를 강하게 할 경우 잎이 모두 제거되고 앙상한 가지만 노출되며 새로운 잎이 다시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이른 봄에 가지 끝의 눈이 잘리도록 가볍게 가지치기를 해주면 옆가지가 발달해 빈 공간을 메우고 나무의 활력을 높여 치밀한 수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 상처보호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를 가지치기하면 가지치기 톱날에 송진이 끼어 애를 먹기도 한다. 나무에서 송진이 나오는 것은 나무에 상처가 날 경우 그 상처 표면을 송진으로 덮어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처를 입은 세포는 죽지만 그 주변의 세포는 즉시 식물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가스나 에탄과 같은 물질을 합성해 밖으로 내뿜는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방어반응을 진행해 상처를 보호한다.
이렇게 수목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학적 방어구역을 만들어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외상을 입더라도 그 부위가 썩어 들어가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가지치기로 생긴 상처는 작은 가지의 경우 1년 내에 형성층 조직이 자라 나와 감싸게 되며, 굵은 가지의 경우 3~4년 정도 걸리는데 이때까지 노출된 상처 부위는 목재부후균과 천공충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상처도포제(wound dressing)나 방부제 처리를 통해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방부제는 살균제를 함께 섞어 만든 아스팔트 바니쉬 페인트나 톱신페이스트(지오판 도포제) 등을 주로 이용한다.
이 방부제는 가능하면 첫해에 수차례 도포해주는 것이 좋은데 두껍게 바르면 나중에 보호막에 금이 간 후 물이 스며들어 더 습해질 수 있으므로 얇게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가정용 페인트나 크레오소트, 콜타르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