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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대비 조경관리 ①

대한인 2016. 2. 3. 05:32


통풍·배수에 신경쓰고 피복·바람막이 등으로 보온 유지해야



추운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단지 내 조경수목이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예방해야 한다.
조경수목은 내한성(耐寒性)이 증진되기 전인 늦가을에 낮은 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쉽다. 내한성이 증진된 겨울 동안에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낮은 온도가 계속되면 수목은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처음부터 통풍이나 배수가 양호한 곳에 수목을 식재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비와 토양보호를 통해 뿌리 생장을 증가시키는 것도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낙엽 등의 피복재료를 덮어주거나 바람막이를 설치해 동해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경수목이 저온으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알아보고, 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저온의 해
일반적으로 저온에 의한 피해를 한해(寒害, cold damage)라고 한다.
한해는 한상(寒傷, chilling damage)과 동해(凍害, freezing damage)로 구분한다.
한상은 0℃ 이하의 기온에서 열대식물 등이 차가운 성질로 인해 생활기능이 장해를 받아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식물체 내에 결빙(結氷)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동해는 식물체의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면서 식물체를 구성하는 세포조직 내 세포막벽 표면에 결빙현상이 일어나 발생한다.
결빙현상으로 생긴 얼음은 세포 내의 수분을 빨아내 점점 커지며, 세포액은 탈수가 계속 돼 원형질분리(식물세포를 그 세포액보다 삼투압이 높은 용액 속에 담그면 세포액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와 그 때까지 세포벽에 밀착되어 있던 원형질이 세포벽에서 떨어져 수축하는 현상)를 일으킨다.
저온에 의한 원형질분리는 기온이 올라가면 세포 사이의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세포 내로 다시 흡수돼 저절로 회복되므로 별다른 피해는 없으나, 한겨울처럼 저온이 계속되면 원형질 분리가 한계점을 넘게 되어 원형질이 응고되고, 수목은 생명을 잃게 된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그 차가 큰 지역일수록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며, 수목이 활동상태일 때나 휴면상태일 때 모두 피해를 준다.
저온의 해는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별할 수 있다.

1) 상해(霜害)의 종류
① 조상(早霜, autumn frost)
가을철 서리에 의한 피해를 조상이라고 한다.
초가을 계절에 맞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경우 수목의 피해가 심하다.
② 만상(晩霜, spring frost)
만상은 봄철에 식물의 발육이 시작된 후 0℃ 이하로 기온이 갑작스럽게 하강하면서 식물체에 피해를 주는 현상을 말한다.
수목이 만상 피해를 입으면 어린 가지나 낙엽교목이 고사하고, 침엽수의 잎자루 등도 고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늦봄의 저온현상과 수목의 발생과 생장이 촉진되는 무렵의 저온현상이 일어날 경우 피해는 극심하며, 일반적으로 회양목, 말채나무, 참나무, 팽나무 등이 만상 피해를 입기 쉽다.
③ 동상(冬霜, winter frost)
수목이 휴면상태에 있는 겨울동안 생긴 피해를 지칭한다.
겨울철 수목은 배수상태나 위치, 수종, 뿌리의 특징, 지장을 줄 정도의 날씨상태 등의 요인에 의해 동해를 입는다.
수목의 뿌리는 배수가 양호한 토양보다 불량한 토양에서 결빙되기 쉬우며, 뿌리의 결빙 여부는 가지, 줄기, 잎 부분에 이상이 있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서 그 피해가 심하다.
또 질소비료로 시비한 수목과 늦가을에 생장을 많이 한 수목의 경우도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확률이 크다.
겨울철 급변하는 온도곡선은 수목의 수간, 가지, 뿌리에 국부적인 해를 끼치고 이러한 현상으로 상렬(霜裂, frost crack), 상해옹이(frost canker) 등이 생긴다.
- 상렬(霜裂)
추운 겨울밤에 수액이 얼고 부피가 증대돼 수간의 외층이 냉각·수축하면서 중심방향으로 갈라지는 현상으로 껍질과 수목의 수직적인 분리를 뜻한다. 처음에는 사람의 손이 드나들 정도의 작은 틈도 시간이 지나면 나무의 중심에서 방사방향으로 확장된다.
수간의 바깥세포와 가까운 세포에 존재하는 수액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세포의 바깥으로 나와서 결빙한다. 이와 같은 수액의 손실은 나무를 건조하게 해 내층과 외층 사이의 불균등한 수축이 일어나서 층의 분리현상을 일으킨다.
이같은 현상은 상록교목보다 낙엽교목이, 배수가 양호하거나 건조한 토양보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어린거나 늙은 수목보다 활동적인 시기의 수목이 갈라지기 쉽다.
상렬로 인한 상처는 기온이 높아지면 저절로 아물지만 완전히 닫히지는 않으며, 겨울철에 재차 급격한 저온을 만나면 그 부분의 조직이 약하므로 다시 같은 장소가 찢어진다.
또한 상렬은 수목을 썩게 하는 균류에게 침입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므로 상렬에 걸리기 쉬운 수목에는 사이잘 크라프트 지(sisal kraft paper)를 수간에 감아줌으로써 보호해줘야 한다.
그 외 백도제 등은 연중 포개짐의 방지와 수피의 분리된 층을 결합시켜 피해 없이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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