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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대비 조경관리 ⑤

대한인 2016. 2. 3. 05:42


수목의 외부상처, 방부처리 후 동공부분은 진흙 등으로 메워줘야



◎ 기타 겨울철 수목관리
1) 외부상처 수술
수목은 생리상태에 따른 내적인 영양관리를 떠나 병균이나 해충, 기상의 해를 받거나 외부의 물체로부터 충격을 받아 수간 부분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상처를 입은 수간이 썩거나 고목이 되어 동공이 뚫리면 외부상처 수술을 통해 수목을 원상태로 치료해 건강하고 보기 좋게 만들어줘야 한다.
수목의 외부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외과수술을 실시하면 수목의 수명을 어느정도 연장할 수 있지만 잘못했을 때는 수목이 더 많은 피해를 받게 되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수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유념해야 한다.
먼저 수목의 상처부분 중 부패되어 병균으로 오염된 부분은 깨끗이 깎아낸 후 깎아낸 부분을 석회유황합제나 포르말린, 보르도액, 황산동액 등을 발라 살균 소독하고 썩지 않게 방부처리 해준다.
그 후 물이 스며들지 않게 방수처리를 하고, 동공 부분을 모르타르나 시멘트, 진흙, 아스팔트 등으로 메워서 아물게 한다(그림 참조).
경우에 따라서는 철판을 대서 아물게 하기도 하는데 이 때 주의할 것은 형성층 내부 목질부에 철판이 닿도록 접착시키고, 형성층은 시멘트나 진흙, 철판 등에 닿지 않게 내놔야 한다.
또한 상처 부위를 수술 후 시멘트나 철판이 그대로 노출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으므로 같은 종류의 나무껍질을 구해 못으로 박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목 외과수술시 질 좋은 시멘트를 선택해 시멘트와 모래의 비율을 1:2로 섞어서 콘크리트로 만들어 사용한다.
동공내부를 메울 때는 모르타르로 먼저 메우고, 철망을 덮은 위에 시멘트로 표면을 덮어 주면 된다.
수목의 외과 수술 시기는 수액의 유동이 정지되는 겨울부터 유동하기 직전까지가 가장 좋다.

2) 가뭄(한해, 旱害) 대책
토양의 수분이 건조해 식물체가 말라 시들어 죽는 피해를 한해(旱害)라고 하는데 가을과 겨울철에는 강수량이 적고 가뭄으로 인해 이러한 피해가 자주 나타난다.
한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관수법과 갈아엎기, 퇴비주기, 멀칭, 수피 새끼로 감기 등이 있다.

- 관수
관수는 수목의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이다.
관수의 횟수와 양은 토양의 종류와 수목의 특성, 수목의 크기, 수목의 생육상태, 기상상태, 이식상태 등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한 번 물을 충분히 주고 중단하는 것보다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 관수하는 방법이 좋다.
또 수목 근원경의 3~5배 되는 부위에 원형으로 골을 파서 관수하는 것이 편리하다.

- 갈아엎기
토양을 갈아엎어서 수분의 증발량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이것은 제초작업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도 있다.

- 퇴비주기
건조한 토양일 경우 퇴비를 주면 토양의 보수력을 증가시킬 수 있고, 수세를 왕성하게 할 수도 있다.

- 짚깔기(mulching)
강한 광선으로 인해 조경수목이 식재된 토양의 수분이 증발하면 가뭄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가뭄을 방지하기 위해서 표토에 짚이나 풀, 왕겨, 퇴비 등을 깔아주면 뿌리부분의 동해와 건조, 잡초발생 등을 방지할 수 있다.

- 수피감기
조경수목은 증산활동을 통해서만 수분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피에서도 수분을 증발시킨다.
그러므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수목의 줄기를 새끼로 감아 주거나 진흙을 발라서 새끼로 감아주면 좋다.
수피감기는 가뭄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겨울철 수피의 동해도 막을 수 있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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