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피해 2월 중순~3월 상순, 10월 중순~11월 상순에 전정 실시
(2) 유형
① 굵은 가지 자르기 : 휴면기(겨울 전정)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추운 지방에서는 전정 후 짚이나 마대 등의 피복재로 싸주거나 이른 봄에 생장이 시작되기 전에 실시한다.
② 가지 길이 줄이기 :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수양형 소나무는 위쪽에서, 그렇지 않은 수목은 아래쪽에서 가지를 2~3cm 정도에서 남기고 자른다. 시기는 12월부터 5~6월 초순까지다.
③ 가지솎기 : 일광의 투시와 통풍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해 밀생상태에 있는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방법은 나무의 정단부에서 보는 것으로 가정하여 가지가 방사상으로 고르게 배치되도록 하고, 솎아내는 가지는 기부(갈라지는 부분)에서 자르도록 한다.
④ 깍아 다듬기 : 수관 전체를 대형 전정가위, 소형 전정가위 등을 이용해 어떤 모양이나 형태를 연출해 내는 작업을 말한다(조형목, 생울타리 다듬기, 토피어리 등).
전정할 때 고려해야 할 원칙
① 소나무는 일반적으로 10월 중순에서 11월 상순 또는 2월 중순에서 3월 상순에 가지치기를 한다. 혹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② 위에는 강하게 전정하고 밑가지는 약하게 전정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실시한다.
왜냐하면 나무는 생리적으로 정상부 우세성을 가지고 있어 정상부가 제일 잘 자라고 밑부분은 잘 자라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③ 몇 년을 두고 전정해야 구상한 수형이 완성되므로 수형을 심사숙고해 구상한 후 확신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④ 큰 나무의 형태는 가지가 아래로 쳐져 있으나 생장하는 가지는 위로 올라간다. 따라서 노령목의 형태로 만들려면 올라간 가지는 아래로 유인하거나 전정한다.
⑤ 전정하기 전 나무의 가지가 어떤 각도와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지를 파악해 원하는 각도와 분포를 균일하게 한다. 즉 전체적으로 질서 있게 배치하고 그 원칙을 벗어나면 전정한다. 또한 정상적인 나무는 수목의 정상부까지 주간이 있으므로 주간을 제거하지 않는다. 단, 수고가 너무 커 수간을 새로 발생하는 가지로 다시 세워줄 경우에는 원순을 자를 수 있다.
⑥ 가지를 자른 자리는 약간 파이도록 도려내고 유합제(발코트)를 발라 새살이 돋도록 도와준다. 필요없는 가지를 자를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한꺼번에 모두 제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예비가지로 작용하며 줄기의 비대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필요없는 가지라도 성급히 자르지 않도록 한다.
⑦ 어린나무를 양성할 경우 비대를 촉진하기 위해 희생지로서 아래의 가지를 키우는데 너무 굵게 키우면 자른 자리를 처리하기 어려워지므로 적당한 시기에 자르도록 한다.
위와 같은 원칙에 입각하면 전정할 가지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것이다.
- 고사한 가지
- 전체적으로 각도가 너무 올라간 가지
- 얽힌 가지
- 거의 같은 부위에서 같은 방향으로 뻗은 가지
- 다른 가지보다 월등히 굵은 도장한 가지
- 통풍에 방해가 되는 가지
- 속에서 자란 가지
- 뿌리부분에서 나오는 가지
그 외에도 주로 소나무 전정에서 많이 응용되는 방법인데 곡이 있는 소나무에서 외각에 있는 가지는 살리고 내각에서 발생한 가지는 전정한다.
특히 소나무 전정시 잎이 있는 곳에서 자르면 눈에서 새 가지가 발생하는데 새 가지의 발생 수는 나무의 세력에 따라 좌우되나 대개는 5~6개 정도다.
따라서 이 점을 고려해 필요한 길이에 따라 전정한다.
종합적으로 그 나무의 가지를 질서정연하게 전체적인 균형이 맞도록 해주는 것이 소나무 전정법이다.
<한국농업정보연구원 제공, 『소나무관리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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