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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해충방제법 ⑧

대한인 2016. 2. 7. 03:46


엽진병 방제 위해 토양에 유기질 비료 충분히 줘야



- 엽진병(소나무잎떨림병)
엽진병은 자낭균에 의한 병으로 세계적으로 분포돼 있고,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그 피해가 심해 소나무의 수세를 쇠약하게 하고, 천공성 해충을 유인해소나무를 고사시킨다.
엽진병은 환경 조건, 토양 조건, 유기물 등에 따라 그 피해 발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대형목을 이식한 조경수목에 국부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발근 부진으로 인한 수세쇠약으로 볼 수 있다.
엽진병의 피해를 입은 수목은 7~9월경 잎에 담갈색 또는 담갈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은 병원균의 침입 반점으로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은 채 가을과 겨울을 보낸다.
그러나 이듬해 4~5월경 병이 급진전하여 반점은 갈색이나 회백색으로 변하거나 낙엽이 된다.
병든 낙엽에는 조직을 가르는 격막이 생기는데 이 격막은 평균 6~11mm 간격으로 생기며, 격막 사이 칠흑색의 타원형 반점에 자낭반이 생기며 이 자낭반에서 자낭포자가 비산해 1차 전염원이 된다. 반점은 타원형이지만 중앙이 길게 찢어지며 틈 사이로 포자가 비산한다.
병원균의 자낭반은 9월 상순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10월 하순경에는 성숙된 자낭반이 나타나는데 대다수는 그대로 월동한다. 그러다가 다음해 5월경 병든 낙엽에서 성숙된 자낭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자낭반은 7월 하순까지 계속 형성돼 병을 전파시킨다.
4~5월경 소나무에서 낙엽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일단 엽진병을 의심하고, 갈색으로 변한 낙엽에 격막과 타원형 및 방추형의 칠흑색 반점이 생기면 엽진병으로 확정해도 된다.
엽진병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솔잎이 거의 고사된 듯 보이지만, 고사하지는 않으므로 신엽이 생기면 방제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엽진병의 피해가 심한 경우는 주로 하절기 강우가 많거나 가을과 겨울이 따뜻할 경우, 상해가 많을 경우, 겨울철에 저온과 건조 등의 이상 기상일 경우, 토양 조건이 나쁠 경우 등이다. 또 토양에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에도 피해 발생이 높으며,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도 엽진병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엽진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에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고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양료 공급과 토양의 비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병든 낙엽은 전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채취해 소각하거나 토양 속에 매장하고, 피해가 심한 수종은 6월부터 9월까지 2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로 벤레이트수화제 1000배 희석액과 톱신수화제 1000배, 다이센수화제 500배, 다코닐수화제 500~800배 희석액을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한편 6~9월까지 포자가 비산되므로 이 기간동안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실제로 이 4개월간 약제 살포는 용이하지 않으므로 포자가 비산하는 시기인 6월과 7월 사이에 월 3회 정도 집중적으로 살포한다.
살균제는 반드시 전착제(부착성 물질)와 함께 살포하고, 잎에 고루 묻도록 충분히 뿌려야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 매엽고병(소나무그을음잎마름병)
매엽고병은 소나무 잎의 기공을 따라 병징이 나타나 마치 그을음이 생긴 것 같은 모양이 되어 그을음엽고병이라고도 칭한다.
매엽고병에 걸린 수목은 6월 상순경부터 그 해에 자란 신엽의 선단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잎의 1/2~1/3 정도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건전부와 피해부가 비교적 명료하게 경계를 이룬다. 갈색 부분이 점차 회색이나 어두운색으로 변하고, 6월 말에서 7월경이 되면 잎의 표면에 미세한 흑립점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병자각이다.
이 병자각은 잎에 노출되어 있어 기공을 따라 줄지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엽고병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병든 잎은 낙엽되고 낙엽된 병자각에서 병자포자가 비산해 병을 일으킨다.
매엽고병 감염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경이지만 병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는 시기는 6월에서 7월경이다. 매엽고병으로 소나무가 고사되지는 않지만 외관상 피해가 뚜렷하여 조경수의 경우 미관을 해치게 된다.
수세가 쇠약한 나무에 매엽고병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철저한 토양 관리와 비배 관리로 수세를 강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식목에 대해서는 영양제 수간주사, 엽면시비 등을 실시하고, 가지의 칼슘이 결핍되지 않도록 공해 피해를 가급적 줄인다.
약제 살포 시기는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 사이가 좋으며, 7~10일 간격으로 만코지수화제(다이센M-45) 500배 희석액을 살포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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