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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수목의 식재와 관리 요령 ②

대한인 2016. 2. 8. 05:29


뿌리분보다 2배 정도 큰 구덩이에 식재 후 충분한 관수 해줘야



2) 식재할 나무 고르기
아파트의 경우 상록수와 활엽수의 비율은 7:3이 가장 적당하다.
이에 따라 소나무를 5주 이상 군락지를 형성시켜 식재하거나 가이즈까향나무, 섬잣나무, 전나무, 독일가문비, 측백나무 등의 상록수를 활엽수보다 많이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종에 따라 잎이나 꽃이 나오는 시기, 단풍이 드는 시기나 색깔 등이 모두 다르므로 각각의 특징을 잘 이용하면 계절 변화에 맞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동백나무, 생강나무, 산수유 등은 봄철에 가장 먼저 개화한다. 여름철에는 배롱나무, 모감주나무, 자귀나무, 능소화 등이 꽃을 피우며, 화살나무, 단풍나무 등은 가을철에 예쁜 단풍이 들며, 겨울철에는 피라칸다, 낙상홍, 마가목의 열매를 볼 수 있다.
한 계절에만 한창인 식물만 식재하면 제 철이 지났을 때는 삭막하므로 계절별로 수목을 잘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식재환경에 맞는 수종
최근 지구온난화현상이 심해지면서 대도시는 농촌지역보다 2∼3℃ 가량 높은 기온을 기록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고산성 수종의 생장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한국의 대표적 고산성 수종인 잣나무 대신 미국의 스트로브 잣나무를, 구상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대신 독일 가문비나무를 심는 아파트가 많아졌다.
또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은 공해에 강한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 향나무, 가죽나무, 버드나무, 아까시나무 등의 식재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관리인력이 부족한 아파트 현실상 과수나 유실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은행나무, 단풍나무, 향나무, 목련, 튤립나무, 느티나무 등이 상대적으로 병충해의 피해가 적다.
도시 내의 특수한 토양환경도 수종선택에 영향을 준다. 공간이 제한된 토양에는 플라타너스를,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에는 아까시나무나 포플러 등을 심을 수 있다. 네군도단풍이나 플라타너스, 미루나무, 버드나무 등은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에 심어도 큰 문제는 없다.

4) 식재 방법과 순서
운반된 수목은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어야 하는데 바로 심을 수 없을 경우에는 뿌리를 거적 등으로 덮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목을 식재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기물이 풍부한 표토를 걷어 한쪽에 모아둔 후 뿌리분 크기보다 1.5∼2배 큰 구덩이를 판다.
이 구덩이에 유기질 비료를 넣고 그 위에 표토를 넣은 후 수목의 뿌리분이 바닥에 닿아 비료와 직접 닿지 않도록 앉힌다.
수목을 앉힌 후에는 뿌리분의 50∼70% 정도까지 흙을 덮고 충분한 물을 관수해 죽처럼 반죽한 후 나머지 흙을 덮어 새로운 흙이 잘 밀착되도록 해준다.
이 때 나무를 위로 살짝 잡아당기면서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주는 것이 좋으며,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게 지주목을 설치해 준다.

5) 수목의 이식시기
이식이 적당한 시기는 가을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봄철 새싹이 나오는 이른 봄까지다.
그 중에서도 겨울눈이 커지기 시작하는 이른 봄이 이식하기 가장 좋은 때다.
낙엽 활엽수는 봄에 이식하기 가장 좋은 수종이고, 비교적 이식이 어려운 벚나무, 목련, 튤립나무, 자작나무 등도 봄철에 이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목이식을 피해야 할 시기는 7∼8월경인데 이 기간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뿌리발생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6) 이식목 고르기
이식하려는 나무는 모양이 반듯하고 건강해야 이식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건강상태, 수관 모양, 뿌리 상태 등 수목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잘 살펴야 한다.
성숙한 잎은 짙은 녹색인 것이 좋고, 모양은 크고 촘촘히 달려 있어야 한다.
수피는 밝은 색을 띠고 상처가 없는 것이 건강한 수목이고, 수간은 한 개의 줄기로 이루어져야 하며, 수고의 2/3 높이에 수관이 있어야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이식목이 바람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이식목이 작을 경우 활엽수는 뿌리가 노출된 상태로 이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뿌리의 뻗음이 좋을수록 이식이 쉽다. 상록수의 경우 흙이 붙어 있는 상태로 뿌리를 파내어 이식해야 한다.
낙엽수와 관목이 상록수와 교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식이 쉬우며, 가는 뿌리가 치밀하게 많이 뻗은 수종이 뿌리발육이 더딘 수종보다 이식이 잘된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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