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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수목의 식재와 관리 요령 ⑥

대한인 2016. 2. 8. 05:39


토양상태·기상조건·유해물질 살펴 비전염성 피해 예방해야



2) 전염성병 예방법
수목의 전염성병 예방은 대부분 수목, 병원체, 환경 등 3요인의 상호관계를 없애거나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토양전염병은 햇빛이 부족하거나 습도가 많을 때 발생하므로 토양의 배수나 통풍만 원활하게 해줘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 병든 잎이나 가지, 묘목 등은 미리 제거해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어 병원체를 없애야 한다. 특히 조경식물은 병원균을 전파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검사하고, 소독멸균 등의 위생조치를 취해 병을 예방해야 한다.

3) 비전염성병의 주요병징과 원인
수목은 각종 병·해충에 의한 피해뿐 아니라 부적당한 토양조건, 기상조건, 유해물질 등 비전염성 병원에 의한 피해도 입는다. 특히 아파트 환경의 경우 얕은 토심과 각종 공해, 영양분 결핍으로 인해 수목이 고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비전염성병의 증상과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수목의 잎이 시들었을 경우
한두 수종에서 잎이 시들며 뿌리가 썩어 소실된 경우는 물론 전 지역에서 갑자기 병징이 나타나면 뿌리의 물리적 상처나 통기성 불량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수분이 뿌리에서 줄기로 이동할 때 방해받으면 잎이 시드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목부의 손상이나 상처를 살펴봐야 한다.
기온이 너무 높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수분 자체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수목의 수분요구도와 관수기록을 살피고, 토양의 보수력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② 잎이 괴사하는 경우
토양에 염분이나 붕소 함량이 높을 때, 철분이 결핍됐을 때 등은 잎의 가장자리가 서서히 죽는다. 이 경우 토양의 염분, 붕소의 함량과 pH함량을 분석해 봐야 한다.
잎에 큰 반점이 생기면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잎의 전체가 죽어가는 경우에는 토양 내의 제초제 함량을 분석해 잘못 사용된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③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경우
잎이 전 지역에서 서서히 황색으로 변하면 질소가 결핍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마지막 시비시기를 확인하고 질소함량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뿌리가 손상돼 수분이 포화상태인 토양에서도 잎의 황화가 일어나므로 토양 속의 수분을 확인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염분에 예민한 수종도 수관 전체에서 서서히 이러한 병징이 나타나므로 토양의 염분함량을 분석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밖에 철이나 망간이 부족해도 서서히 엽맥 사이 조직의 황화가 나타나므로 토양의 pH를 항상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④ 낙엽이 지는 경우
수분 부족이 심할 경우 빈번히 일어나는 낙엽 현상은 관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제초제를 잘못 사용한 경우에도 살포한 지역 전체에서 낙엽이 질 수 있는데 제초제의 함량을 검사해 준다.


⑤ 수피가 갈라지는 경우
수직방향으로 수간이 갈라지고 상처가 생길 때는 동해로 인한 피해가 많으므로 겨울철 최저기온을 확인해 분석한다. 또한 수목의 가지가 굵어져 하중을 견디지 못하면 강한 바람이 불거나 폭우가 내릴 때 수피가 갈라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가지치기도 필요하다.

4) 비전염성병의 예방 및 치료
① 저온에 의한 피해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한 지역에는 토양의 결빙을 방지하고 뿌리의 수분흡수를 좋게 하기 위해 낙엽 등의 두꺼운 피복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록수의 경우 겨우내 충분한 수분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토양이 0℃가 되기 전에 충분히 관수해 한 겨울에 관수로 결빙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② 고온에 의한 피해
고온에서는 급격한 수분 증발로 수목이 고사할 수 있다. 따라서 잎마름을 최소한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비료와 충분한 관수로 수목의 생장을 돕는다. 잎의 증산을 막기 위해 수관 상단을 솎아주는 작업도 병행하면 수목이 좀 더 건강히 자랄 수 있다.


③ 뿌리의 손상으로 인한 피해
지하매설물에 의해 도랑이 생기거나 폭우로 균열이 생기면 뿌리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또한 수목 이식시에도 뿌리의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뿌리가 손상된 수목은 건조와 질소결핍 증세를 보이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지탱이 힘들다.
따라서 직사광선이나 동해로부터 뿌리를 보호해줘야 하며, 자주 관수하고, 질소를 공급해 뿌리 손상을 막아 준다.
수목 이식시에는 큰 뿌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영양을 공급하고, 중량이나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뿌리를 적당히 잘라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④ 화학적 상해로 인한 피해
잡초제거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초제는 부주의한 사용으로 조경수목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만약 제초제 살포 후 몇 주 내에 잎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수목 주변 토양의 토심 50mm를 제거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숯, 목탄 층과 혼합비료, 톱밥을 잔여 표토와 섞어서 토양 위에 사용하면 제초제가 흡수되므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살충제는 시기, 농도, 수종에 따른 민감한 반응정도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숙지한 후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아파트관리신문> 윤희정 기자  hwooh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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