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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29 / 회화나무

대한인 2016. 2. 9. 03:39


공해·병충해에 강해…가로수·풍치수로 적합


  
 

▲ 회화나무

예로부터 사람들은 회화나무를 심으면 그 주위에서 큰 학자가 배출되고 국가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인물이 태어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회화나무는 궁궐이나 향교, 권세 있는 양반 댁의 뜰 안에 즐겨 심었던 정원수 중의 하나였다.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사방으로 촘촘히 뻗은 가지 덕분에 수관의 질감이 섬세하게 느껴져 녹음 효과가 좋다.

회화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각지의 마을 주변에 식재되고 있으며 높이 30m, 지름 2m 정도까지 자라는 큰키나무로 토질을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가지는 녹색이며 자르면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달걀 모양의 작은 잎이 9∼15개 정도 달리고, 뒷면에는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누운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10월에 노랑색으로 성숙한다.

열매의 꼬투리는 종자가 들어 있는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며 밑으로 처지는데,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 있으며 새들의 먹이로 이용된다.

회화나무는 내한성이 강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생장이 매우 빠른데 척박한 곳에서도 잘 견디고 공해와 병충해에도 강해 도심지의 가로수나 풍치수로 식재하기에 적합하다.

회화나무에는 색소배당체인 루틴(rutin)이 함유돼 있어 의약품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꽃을 괴화(槐花), 열매를 괴실(槐實)이라 해 고혈압, 지혈, 소염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또한 회화나무 꽃은 많은 꿀을 함유하고 있고, 황색을 내는 염료로도 사용된다.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건축재로 쓰이거나 전통가구의 골재나 판목재로 쓰인다.

회화나무의 이름은 한자에서 유래한다. 중국에서는 회화나무의 꽃을 괴화(槐花)라고 하는데 괴(塊)의 중국식 발음이 ‘회’이므로 회화나무로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회화나무를 영어로는 ‘scholar tree’라고 하는데 이것은 회화나무의 다른 이름인 ‘학자수(學者樹)’를 직역한 것이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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