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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35 / 복자기나무

대한인 2016. 2. 10. 03:44


가을 단풍 아름다워…단단해 가구재로도 이용


  

10월은 단풍의 계절이다. 우리나라의 단풍은 설악산에서 출발하여 내장산과 지리산에서 절정을 이루고 한라산에서 그 자태를 접는다.
국내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류만 약 30여종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복자기나무는 제일 색이 곱고 진해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나무다.
불붙는 듯한 복자기나무 단풍의 아름다움은 ‘단풍의 여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중부 이북의 깊은 산 표고 100∼1800m에 자생하는 복자기나무는 수고 15m까지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수피는 황갈색이고, 잎은 단풍나무와는 달리 작은 잎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은 5월에 피고 종자는 9∼10월에 익는다. 유사종으로 복장나무가 있으며 복자기나무에 비해 잎이 가늘면서 길고 뒷면 엽맥상에만 털이 있는 점이 다르다.

복자기나무는 가을의 단풍을 보기 위해 주로 조경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풍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의 진한 녹음과 황갈색의 수피도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피에서는 탄닌(Tannin)을 채취하기도 하며, 고로쇠나무와 같이 수액을 채취해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자기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가구재나 무늬합판 등 고급용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복자기나무는 생장이 매우 느려서 큰 나무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재질이 세밀하고 매우 단단하다. 그래서 지방에서는 나도박달나무, 개박달나무라고도 부른다. 또 속명인 ‘Acer’는 라틴어로 ‘단단하다’는 의미가 있다.
어처럼 단단한 목재의 성질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의 목재로 수레의 차축(車軸)을 만들어서 사용했다.
조상들은 박달나무로 만든 수레를 제일로 쳤으며 다음으로는 시무나무, 그리고 이 복자기나무로 만든 수레를 세 번째로 알아주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복자기나무를 한자로 우근자(牛筋子)라고 한 것은 목재가 단단하고 수레의 차축으로 쓰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복자기나무를 귀신안약나무 즉 귀목약(鬼目藥 : 오니메구스리)이라고도 한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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