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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조경관리 ⑥ / 잔디 조성

대한인 2016. 2. 11. 05:14


잔디, 지반조성 매우 중요…배수시설·토양산도 등도 생육에 적합해야



잔디는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자생력이 강하고 지표면을 피복하는 능력과 답압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녹색 경관을 조성해 미관을 향상시키고, 휴식제공, 소음완화, 공기정화, 토양오염 및 침식방지 등의 기능도 갖고 있어 이용가치가 큰 식물이다.
잔디를 식재하고자 할 때는 식재지의 조건, 잔디밭의 사용 목적, 관리가능 정도, 비용 등을 고려해 적합한 잔디를 선택해야 하며, 토양시비 등으로 식재 지반을 조성한 후 잔디를 조성해야 한다.
이에 잔디의 종류 및 특성, 조성 단계 등을 살펴본다.

◐ 잔디의 종류
잔디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고 가을이 되면 휴면하는 난지형 잔디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고온기에 생육을 멈추거나 일시적으로 휴면하는 한지형 잔디로 분류되므로 식재하려는 지역의 기후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되는 잔디는 난지형 잔디로 생육적온이 25~35℃이고, 4월 중순부터 생육이 시작돼 여름철에 최성기를 이루며 10월 중순부터 휴면에 들어간다.
또한 한지형 잔디는 15~25℃가 생육적온이고,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3월 중순에 생육을 시작해 봄과 가을에 생육최성기를 이루며 12월 중순까지 녹색을 유지한다.
난지형 잔디의 종류로는 ▲생활력과 토양 응집력이 강하고 답압에 잘 견뎌 법면녹화, 공원 등에 많이 이용되며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 들잔디 ▲내한성이 약해 추운 지방에서 월동이 곤란하고, 포복경과 잎이 매우 섬세해 치밀한 잔디밭 조성이 가능하며 중부이남 지역에 자생하는 금잔디 ▲임해 공업단지 등 해안 조경에 유용하며 제주도와 완도 중부지방에 분포하는 갯잔디 ▲자생력이 매우 강해 답압에 대한 회복력이 빠르지만 내한성, 내음성이 약해 대전 이남에서만 생육이 가능한 버뮤다그래스 등이 있다.
한지형 잔디는 △발아와 초기생육이 늦지만 장마철의 다습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켄터키블루그래스 △가장 품질이 좋은 한지형 잔디로 엽폭이 매우 가늘어 치밀하고 고운 잔디 면을 형성하지만 병충해에 매우 약해 자주 약제를 살포해줘야 하는 벤트그래스 △생육이 왕성해 건조하고 척박한 산성토양에 잘 자라고 관리가 쉬운 페스큐 등이 있다.

◐ 잔디 식재
식재지역의 기후와 비용 등을 고려해 잔디를 선택한 후에는 잔디 생육에 적합한 식재 지반을 조성해야 한다.
배수시설, 일조, 생육온도, 토양 산도 및 비옥도 등 식재지의 조건은 잔디 생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한번 잔디를 조성한 후에는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중간에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잔디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조속히 회복시킬 수 있는 지반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
잔디 생육에 적합한 식재 지반을 조성하기위해 먼저 식재할 곳의 흙을 고르면서 돌이나 잡초 등을 제거하고, 정지면의 경사가 배수에 적합한지 점검한다. 정지면의 경사가 배수방향과 일치하지 않거나 일정 지역이 오목하게 파여 있으면, 비가 올 경우 물이 고여 잔디가 침수돼 죽거나 이용에 지장이 생기므로 투수성이 높은 토양을 사용하거나 맹암거 배수로를 설치해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잔디의 번식방법에는 종자를 파종해 발아시켜 번식하는 종자번식과 땅속줄기와 포복경 등 영양기관을 이용해 번식하는 영양번식이 있다.
종자번식은 비용이 적게 들고 대규모의 잔디밭을 조성하는데 효과적이나 잔디 조성에 오랜 시일이 걸리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종자파종 시기는 난지형 잔디의 경우 4월 하순~6월 중순 또는 8월 중순~9월 하순이며, 한지형 잔디는 3~7월 또는 8~10월이다.
반면 영양번식은 단시일 내에 잔디밭 조성이 가능하고 조성공사에 시간적 제한이 거의 없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공사 기간이 비교적 길다.
영양번식법을 이용할 경우 3월 하순부터 5월 중순이 이식 적기이나 복토, 관수 등 식재 후 관리에 유의하면 언제든 이식이 가능하다. 영양번식법에는 뗏장을 일정 간격으로 붙여서 조성하는 평떼 공법, 뗏장을 약 5cm×5cm 정도의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만들어 30c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 방법인 플러그 공법 등이 있다.




<아파트관리신문> 임혜진 기자  confess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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