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뿌리는 건물 외벽 손상 안시켜
질문:담쟁이가 건물 외벽을 손상시키거나 해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지.
답변:담쟁이덩굴의 뿌리는 아무 곳에나 잘 달라붙는 흡착근으로, 뿌리 끝이 작은 빨판처럼 생긴 공기뿌리(氣根:뿌리가 땅속에 있지 않고 공기 중에 빠져 나와 기능을 수행하는 뿌리)다.
흡착근은 벽이나 기둥 등을 타고 올라가기 위한 역할을 하는 뿌리로 콘크리트 외벽에 물리적인 피해를 줄 정도로 파고들지 못한다.
또한 담쟁이는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생육조건을 가지고 있다. 담쟁이가 잘 자라고 있는 콘크리트 외벽이라면 광 조건이 좋은 환경이므로 해충의 서식처로는 적합하지 않다.
수목 전정 후 잘린 가지는 폐기처분해야
질문:수목 전정 후 잘려진 폐가지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답변:수목 전정 후 잘린 가지를 무더기로 쌓아 놓으면 각종 병충해의 동면 장소 및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말린 후 소각 또는 폐기처분한다.
제초제 후 비오면 주변 수목 고사시킬 수 있어
질문:잔디밭에 제초제를 뿌렸더니 멀리 떨어진 소나무도 죽었는데.
답변:잡초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잔디밭에 선택성 제초제를 뿌렸는데 부근에 있던 소나무가 시들시들 죽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제초제를 뿌린 후 비가 오게 되면 토양에 스며든 제초제가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해 주변의 수목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향나무, 과도한 전정 피해야
질문:향나무의 과도한 전정으로 수세회복이 되지 않는데.
답변:향나무는 4~5월에 가장 많은 성장을 하는데, 3월에 과도하게 전정을 실시하면 생장기반을 잃어 수세회복이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향나무는 운형(雲刑)으로 관리하면서 윤곽을 벗어난 부분만 다듬어 준다. 또 수형이 잡히지 않은 향나무를 전정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메타세쿼이아, 수고유지 유의해야
질문:메타세쿼이아를 전정하자 아파트의 흉물이 돼버렸는데.
답변:메타세쿼이아는 주로 아파트 외벽에 완화식재용으로 줄지어 식재된 경우가 많은데 간혹 성장을 억제할 목적으로 윗머리 부분을 톱으로 잘라버린 경우 미관을 해칠 수 있다. 그러므로 메타세쿼이아는 함께 식재된 나무와 지하고(枝下高)를 같은 높이로 전정해야 미관을 유지할 수 있다.
<금송조경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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