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에 피는 보라색 꽃 아름다워…해독 등 효능 있어
다년생 초본인 제비꽃은 높이가 10~15cm 정도로 자라고, 제주, 충북, 경기도에 야생하며 산이나 들의 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제비꽃은 내한성, 내건성, 내습성이 모두 약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배수가 잘 되고 양지바른 곳이면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또한 재배적응성이 쉬운 편으로 직사광선을 받지 않으면서 하루 종일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재배하고, 꽃이 지면 새로운 배양토로 옮겨 심도록 한다. 이식한 다음 2주일 정도는 반그늘에서 재배하고 그 이후부터는 햇빛이 잘 드는 장소로 옮긴다.
특히 잎이 진 후에는 반드시 흙으로 덮어줘 뿌리나 눈이 찬바람이나 늦서리를 맞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제비꽃의 잎은 꽃이 핀 다음에 자라며,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피는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잎 사이에서 높이 5~20cm의 가늘고 긴 꽃자루가 나오며 그 끝에 꽃이 한 송이 달린다. 꽃잎은 5개로 장타원형이나 서로 모양이 같지는 않다.
또한 제비꽃의 열매는 삭과(익으면 과피(果皮)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트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로 광타원형이고 3갈래로 벌어진다.
제비꽃의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이고, 지정(地丁)이라 불리는 뿌리를 포함한 풀 전체는 해독, 청열(淸熱), 소종(부은 종기나 상처를 치료함)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이용할 수 있다.
유사종은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삼색제비꽃, 금강제비꽃 등이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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