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루병 피해 없도록 생육환경 조성해야
질문:배롱나무 꽃망울에 백태가 끼더니 점점 줄기 아랫부분과 잎에 까지 번져 가는데.
답변:배롱나무에 흰가루병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흰가루병은 수목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은 아니지만 병이 발생하면 생육이 위축되고, 외관상 좋지 않다.
특히 심하게 발병할 경우 새로 나는 가지까지 말라 죽는 가지마름병으로 진전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흰가루병의 발병요인은 통기불량, 일조부족, 질소과다 등이므로 이러한 피해가 없도록 적절한 생육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병든 잎과 가지를 제거한 후 소각해 전염원을 감소시킨다. 또 발병초기에 벤레이트, 톱신 등을 월 2~3회 살포해주면 된다.
소나무 순은 손으로 직접 따줘야
질문:소나무 순을 전정가위로 잘랐더니 수형이 이상해졌는데.
답변:5~6월에는 소나무 순이 최대로 올라오는 시기다.
이러한 순을 그대로 두면 소나무의 수형이 나빠지므로 순지르기를 실시해야 하나 전정가위로 순을 자르게 되면 오히려 잘라진 부분이 빨갛게 변하고 말라 들어간다. 소나무 순은 금속에 닿으면 빨갛게 변하면서 말라 들어가 수형이 흉해질 수 있으므로 손으로 직접 따줘야 한다.
거름은 가을 낙엽이 진 후나 이른 봄에 줘야
질문:여름에 거름을 줬더니 오히려 나무가 죽어 가는데.
답변:거름은 주로 가을 낙엽이 진 후나 이른 봄에 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 거름을 줄 경우 지열이 상승해 수목의 뿌리가 열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수목 생육을 불량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수목이 성장해 세포가 약해져서 그해 겨울에 동해를 입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가지에 하얀 백태 발견시 즉시 제거해야
질문:쥐똥나무 가지에 하얀 백태가 끼었는데 무엇인지.
답변:이는 깍지벌레 등 해충의 분비물로서 보호막 구실을 하고, 분비물을 걷어내면 그 안에 해충이 있다. 이러한 백태를 발견한 즉시 피해 가지를 제거해야 더 큰 충해를 방지할 수 있다.
깍지벌레의 경우 메치온유제나 디메토유제 20㎖와 물 20㎖를 섞어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또 월동충의 경우 석회유황합제 또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금송조경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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