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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의 병충해 관리 ④ / 천공성 해충의 방제

대한인 2016. 2. 12. 05:15


해충 피해 방지 위해 수목 수세 튼튼히…약제 살포시기 유의해야


  

 

▲ 천공성 해충의 가해로 구멍이 뚫린 수간의 모습

천공성 해충은 수간을 가해해 구멍을 내는 해충으로 피해상태에 따라 수간의 분열조직을 가해하는 해충과 목질부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분열조직을 가해하는 해충은 수목을 조기에 고사시키는 해충으로 소나무좀, 흰점바구미, 향나무하늘소 등이 있다. 또 알락하늘소, 소나무하늘소 등 목질부를 가해하는 해충은 수세쇠약과 피해 부위의 부패로 인한 동공으로 조경수목으로서의 가치 상실과 수목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피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천공성 해충의 각 특징을 살펴보고 방제법을 알아본다.

▷ 소나무좀
소나무좀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외에 기타 소나무류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해 있다. 주로 쇠약한 나무나 벌채한 나무를 공격하나 때로는 건강한 나무도 가해해 말라 죽게 한다.
1년에 1회 발생하는 소나무좀은 봄과 여름 2회에 걸쳐 수목을 가해한다. 1차 피해는 성충으로 월동하며 3월 말~4월 초 쇠약목의 수피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60여개의 알을 산란, 부화한 유충은 수목의 목질부를 가해한다. 2차 피해는 잘 자라는 신초를 가해, 신초가 구부러지거나 부러져 적갈색으로 변해 고사한 상태로 나무에 매달려 있다.
소나무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목의 수세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도심지의 경우 공해의 피해가 가급적 적도록 칼슘, 칼륨, 마그네슘의 결핍에 유의하며 수목의 보호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한 봄철 수목 이식시 수간에 살충제를 뿌리고 부직포로 싸매어 성충의 산란을 막거나, 이미 침투한 성충을 훈증(燻蒸)으로 죽인다. 수간 산란시기인 3~4월 중순에는 메프유제 200~500배 희석액과 다수진유제 200~500배 희석액을 혼합해 7~10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수간과 굵은 가지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시기에 유의한다.

▷ 하늘소
하늘소는 밤나무, 참나무류의 고목을 주로 가해하고 오동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에도 피해를 가한다.
부화된 유충은 수피에 작은 구멍을 뚫고 톱밥을 외부로 배출(피해 발견이 용이)하며, 형성층과 목질부를 가해해 수액 이동을 차단시키고 재질을 저하시킨다. 성충은 6~8월에 출현해 수피를 물어뜯고 알을 1개씩 산란한다.
방제법은 유충기에 메프 유제를 고농도로 살포하고, 침입공을 발견하면 철사를 깊숙이 넣어서 죽인다. 피해가 심한 경우 6~8월경 야간에 청색 형광등으로 유인해 포살하며, 수피에 당밀을 도포, 채집해 살포한다.

▷ 노랑무늬 솔바구미
노랑무늬 솔바구미는 소나무, 곰솔, 잣나무류, 가문비나무, 히말라야시다의 쇠약목과 벌채한 원목을 가해한다. 연 1회 발생하는데 성충으로 월동하며 4월에 수피가 얇은 곳에 구멍을 뚫고 1~2개의 알을 여러 곳에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형성층을 가해해 가지를 고사시킨다.
특히 건강한 나무에는 산란을 하지 않으므로 수세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 방제는 산란기인 4월 중순부터 유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 박쥐나방
저녁에 활동하는 박쥐나방은 버드나무류, 포플러류, 과수 등의 활엽수와 은행나무, 삼나무, 편백을 포함한 수십 종의 조경수의 줄기를 가해해 바람에 쉽게 부러지게 만든다.
박쥐나방은 지표면에서 알로 월동한 후 5월에 부화해 잡초의 지제부를 먹다가 수목으로 이동, 가지와 줄기를 파먹으며 성충은 8월 하순~10월 상순에 우화한다. 구멍 주변에 배설물을 거미줄로 엉키게 하므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방제법은 조경수 주변의 제초관리를 철저히 해 유충이 먹을 수 있는 풀을 제거하고, 구멍에 메프 수화제를 주입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임혜진 기자  confess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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