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병 발견 즉시 가지 잘라내야
질문:단지 내에 있는 대추나무의 잎이 점점 오그라드는데.
답변:대추나무가 잔가지가 많아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오그라드는 증상을 보이는 것은 빗자루병에 걸린 것이다.
빗자루병은 모무늬 매미충에 의해 감염되는데 증상이 한 가지씩 시작돼 점차 나무전체로 퍼진다.
가지에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그 가지를 잘라내고 옥시테트라사이클린 1g을 1ℓ의 물에 녹여 1000㏄ 정도 수간주사를 한다. 수간주사를 해준 나무는 일단 전체 잎이 노랗게 되나 곧 회복된다. 그러나 나무의 많은 부분에 증상이 퍼졌다면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 소각해야 한다.
깍지벌레 피해로 수목 잎 하얗게 변색
질문:장미 줄기가 하얗게 변해 버렸는데.
답변:장미 줄기가 하얗게 변한 것은 깍지벌레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줄기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깍지벌레는 번식력이 강해 다수가 기생하게 되면 수목은 점차 쇠약해져서 잎이 담갈색 또는 흰색으로 변해 보기 흉해지고 심하면 말라 죽을 수도 있다.
깍지벌레는 손톱으로 긁어내야 간신히 떨어질 정도로 단단히 붙어있고, 대부분 둥글거나 길쭉한 모양의 깍지를 뒤집어쓰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이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비온 후 향나무에 적성병 약제 살포해야
질문:여름철 향나무의 낙엽이 지려고 하는데.
답변:향나무가 한 여름인데도 낙엽이 지려하거나 잎이 군데군데 적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보이면 적성병(또는 붉은별무늬병)에 걸린 것이다. 수목이 적성병에 걸리면 잎의 뒷면은 약간 솟아오르고 털 모양의 돌기가 생긴다.
적성병은 향나무에 적성병 포자가 기생하다가 비가 온 후 본격적으로 활엽수를 가해해 발생하는 것으로, 방제를 위해 비가 온 후 향나무에 집중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흰가루병 방제 위해 수화제 2주 간격 살포
질문:쥐똥나무와 사철나무 잎이 하얗게 변해 버렸는데.
답변:수목의 잎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얀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흰가루병 피해를 입은 것이다.
흰가루병은 장마철 이후부터 급속히 퍼지는데, 잎의 앞·뒷면에 흰색의 반점이 생기며 점차 커지면서 잎을 하얗게 뒤덮는다. 여름에는 수화제(만코지, 지오판, 베노밀)를 2주 간격으로 살포해 방제할 수 있다.
<금송조경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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