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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41 / 광나무

대한인 2016. 2. 12. 05:32


생장 빠르고 맹아력 강해 자유롭게 전지 가능


  
 

물푸레나무과인 광나무는 상록활엽관목으로 전남과 경남의 해안이나 도서지방의 산록에서 자생하고 표고 150~1100m에서 자란다.
광나무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공중습도가 높은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활발하며, 공해와 조해에 저항성이 강하다. 수고는 3~5m 정도 자라고 수형은 부채형이다.
암녹색의 광나무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상의 긴 타원형이며 두껍고 광택이 있다. 잎의 뒷면은 황록색을 띠고 뚜렷하지 않은 잔 점이 있다.
광나무의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고 10월에 자흑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또한 광나무의 꽃은 7~8월에 피고 새로 난 가지 끝에 복총상화서(꽃줄기가 둘 이상으로 갈라지고 마지막 가지에서 각각 총상(總狀)을 이루는 꽃차례)로 달리며, 원추형으로 피는 흰 색의 작은 꽃은 향기가 좋다. 가지는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피목(나무의 줄기나 뿌리에 코르크 조직이 만들어진 후 숨구멍 대신에 공기의 통로가 되는 조직)이 뚜렷하다.
특히 생장이 빠른 광나무는 맹아력이 강해 수형을 자유롭게 다듬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광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차폐식재나 생울타리용, 수벽용으로 사용하면 좋고 그 밖에 경계식재용이나 정원수, 공원수, 가로변 조경에도 쓰인다.
유사종으로는 가지에 잔털이 있는 둥근잎광나무와 제주에서 잘 자라고 상록소교목인 제주광나무 등이 있다.
광나무는 전라남도 완주군 주도의 상록수림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데 이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돼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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