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수목별 관리요령 ① / 향나무·가이즈까향나무

대한인 2016. 2. 13. 03:40


향나무, 태풍 피해 대비해 전정 실시…

가이즈까는 수형관리 중요



 
 
▲ 건물 벽 옆에 일렬로 유도식재된 가이즈까향나무(왼쪽)와 향나무
 

♣ 향나무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인 향나무는 향(香)을 내는 나무란 뜻으로 수고가 15~25m까지 자라고, 바늘꼴의 잎(침엽)과 비늘 잎(인엽)이 함께 자라며, 4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는 그 다음해에 익는다.
향나무는 양지 바른 곳에서 생육이 양호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나 가급적이면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나 사질양토에서 생육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하며, 전정에 강해 토피아리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향나무는 배나무류의 적성병을 옮기는 중간기주 역할을 하므로 배나무와 사과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 등 장미과 나무 주변(2Km 이내)에는 식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향나무 이식 시기는 한 여름과 한 겨울을 제외한 3~6월이 가장 좋고, 9~10월에도 이식할 수 있으나 지상부보다 뿌리의 발육이 나쁜 편이므로 파낼 때는 잔뿌리를 많이 붙여서 뿌리감기를 해야 한다.
이후 식재할 때는 구덩이에 밑거름으로 퇴비, 깻묵, 우마분 등을 잘 썩힌 것을 넣어 흙을 덮은 후 심는다.
향나무는 전정을 거의 하지 않고 자연 수형을 그대로 관상하나 토피아리로 조성할 경우 4월경 채광과 통풍환경을 조성해 다듬어주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6월경 전정을 실시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태풍에 가지가 부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향나무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 상순경 타이젠을 1~2회 뿌려준다. 한발이 심할 때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데 피해가 심할 경우 마라손을 뿌리거나 벌레 구멍을 찾아 진흙으로 봉해 구제한다.
또한 잎마름병이 발생한 경우 배수 상태를 확인하고, 질소 비료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발병 초기에는 디포라탄이나 안트라콜 800배액을 7~10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살포한다.
녹병에 걸린 경우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소각하고 4월경 석회유황 합제 5%액을 수관에 살포하며, 응애 피해를 입은 경우 트리치온, 아카루, 오마이트 등의 약제를 살포해 구제한다.

♣ 가이즈까향나무
일본에서 개량된 향나무인 가이즈까향나무는 수고가 10~15m로 원추형이고 비옥토와 양지에서 생육이 활발하며, 향나무와 달리 잎 전체가 비늘 잎만 자란다.
또한 가이즈까향나무는 곁가지가 나선상으로 구부러져 수관이 울퉁불퉁하고 뭉실하게 자라는 특수한 수형으로 나사백이라고도 불린다.
가이즈까향나무는 공해와 내한성에 강해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고, 반사열에도 강해 건물 주변에 식재가 가능한데 건물 벽 옆에 일렬로 세워 열을 차단하거나 유도식재(보행자나 차량의 진로를 안내하고 지시하기 위한 식재 기법) 기능을 할 수 있다.
특히 가이즈까향나무는 전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조경수로서 가치가 떨어지므로 수형이 균형을 이루도록 수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임혜진 기자  confessj@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