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균형 있게 고정해야…안전용구 착용 필수”
아파트에서는 조경관리 업체에 관리를 맡길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고지 가위, 예초기 등 조경관리 장비를 이용해 직원들이 직접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단지 조경관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전지·전정작업시 수고가 높은 나무의 경우 크레인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단지의 사정상 사다리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에 사다리 사용시 관리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아파트 화단 대부분은 바닥이 고르지 못해 일반사다리를 사용할 경우 사다리를 균형 있게 놓기가 힘들고, 사다리에 올라갈 때 발의 디딤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려우므로 조경용 원예사다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사다리에 올라갈 경우 반드시 밑에서 사다리를 잡아주는 보조자를 둬야 하며, 보조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사다리를 잘 잡아 줘야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사다리에 올라간 사람은 물론 보조자도 전지작업으로 떨어지는 수목의 잎과 가지에 방어할 수 있도록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사다리 사용시 안전한 작업을 위한 순차적 방법으로는 ①사다리를 균형 있게 고정한다. 즉 사다리를 최대한 벌린 상태에서 약간 들어 올리면 중심이 잡힌다. ②사다리의 발을 디디는 쪽과 지지대의 거리를 과다하게 벌리지 않는다. 그 각도는 일반적으로 60~90도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본다. 물론 경사도가 없거나 미약한 경우다. ③사다리의 지지대와 발을 디디는 쪽이 서로 밀리지 않게 로프를 이용해 묶는다. ④벨트, 안전모 등 안전용구를 착용 후 사다리의 중심을 밟고 올라간다. 무경험자의 경우 균형을 잡기 어려우므로 너무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 ⑤작업시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밟고 있는 단의 윗 단에 살짝 기대어 접촉면을 넓게 한다. 또 손을 무리하게 뻗지 않는다. ⑥작업자의 과도한 동작으로 사다리를 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충분한 작업반경을 확인한 후 움직여야 한다. ⑦내려올 때는 두 손으로 사다리를 붙잡고 아래를 보며 옷, 작업화, 장비 등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천천히 내려온다.
나라조경 이 광 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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