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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39 / 국화

대한인 2016. 2. 13. 03:59


좋은 토질에서는 생육 활발…관상용으로 좋아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국화는 전국에 분포하며 좋은 토질에서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국화의 결실기는 10월로 가을철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두화(頭花)가 달리고 두화 주변에 자성(雌性)의 설상화가 달리며, 중앙부에 양성의 관상화가 있어 열매를 맺는다. 줄기 밑 부분이 목질화(식물의 세포벽이 리그닌이라고 하는 물질을 축적해서 비후되는 일로 물관부의 조직, 물관, 헛물관, 물관부섬유 등에 의해 채워져 있다)로 돼 있고,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진다.
높이가 약 1m까지 자라는 국화는 꽃이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특히 국화는 오랫동안 재배되면서 많은 변종이 개발됐는데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cm 이상인 것을 중륜(中輪), 그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으로 구별하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구분하기도 한다.
국화는 관상용으로 좋아 화분 및 길가에 많이 재배하며, 식용, 약용 등으로도 두루 쓰인다.
식용으로 쓰이는 것에는 국화의 꽃으로 술을 담근 국화주가 있는데 그 향이 매우 그윽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화는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데 대국은 5~6월, 소국은 가을 꽃 필 무렵에 꺾꽂이를 하며, 꺾꽂이를 할 때는 줄기를 6㎝ 가량 잘라 잎을 2개 정도 남기고 꽂는다.
유사종으로는 두화의 지름이 8cm 정도에 이르는 ‘구절초’와 꽃의 지름이 2.5cm이고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리는 ‘감국’ 등이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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