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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40 / 분꽃

대한인 2016. 2. 13. 04:00


개화기간 길어 관상용으로 좋아…색깔도 다양


  

분화(粉花)·자미리·초미리·자화분(紫花粉)이라고도 불리는 분꽃은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는 다년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분꽃은 줄기가 60~100cm 까지 자라며 6~10월에 저녁부터 아침에 걸쳐서 꽃이 피는데 홍색, 백색, 황색 또는 여러 가지 색이 섞여 피고 좋은 향기가 난다.
5개의 수술은 꽃잎 밖으로 노출되며, 꽃잎 같은 꽃받침은 나팔꽃을 축소시킨 모양이다.
분꽃의 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보통 털이 없으나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둥글고 딱딱한 열매는 흰색의 종의(種衣)로 싸여 있고, 녹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겉에 주름이 생긴다.
또한 분꽃의 원줄기는 마디가 굵으며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관상 원예용으로 많이 재배되는 분꽃은 꽃이 피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지 내 화단이나 길가, 가로 공원 등지에 심으면 적합하다.
공업용으로 쓰일 경우에는 화장품유와 백분을 제조하는 데 이용되고, 연지를 만드는 재료로도 쓰인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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