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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경수 이야기 ⑤ / 철쭉

대한인 2016. 2. 16. 04:36


꽃이 진 직후에 전정해야 개화에 지장 없어


  
 

철쭉은 한자이름 척촉에서 유래된 것으로 양(羊)이 철쭉의 꽃을 먹으면 죽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겁을 내 척촉(제자리 걸음)한다 해 양척촉이라 하였던 것이 철쭉으로 변했다. 철쭉은 진달래아속에 속해 우리나라 동해안에 많이 자생하고 대부분 북반구에 분포하고 있다.

⊙ 조경포인트
철쭉은 정원수로 심을 때에는 무리심기를 하면 꽃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으며 암석원이나 바위틈에 심으면 가장 잘 어울린다. 원예종이 많기 때문에 상록, 반상록, 낙엽 혹은 꽃색과 모양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화분에 심어 키우는 종류도 많다.

⊙ 전정포인트
철쭉류는 끝눈에서 개화하는 나무로 휴면중에 전정을 하면 꽃눈을 없애 버릴 수도 있으므로 꽃이 진 직후에 전정을 해야 한다. 철쭉류의 꽃눈 분화시기는 종류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꽃이 지고 나서부터 6월 상순 사이에 전정을 해야 한다. 그 이후에 하게 되면 꽃눈을 잘라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철쭉은 자연수형으로 키우는 것이 아름다워 나무가 어느 정도 커지게 되면 웃자란 가지, 내부의 통풍을 방해하는 가지, 수세를 약하게 하는 땅에서 나온 가지, 오래 묵은 줄기 등을 잘라 주는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줄심기를 하였을 경우, 꽃이 지고 난 후에 전정을 한다(A). 일찍 전정을 해줄수록 도장지가 많이 생기고, 전정한 면이 고르지 않지만 꽃피기는 좋다(B). 전정을 늦게 해주면 전정한 면은 고르지만 꽃피기는 좋지 않다(C).

⊙ 재배포인트
철쭉은 잔뿌리가 많고, 뿌리를 얕게 뻗으며, 산성토양을 좋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물빠짐이 좋으며 다소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부식질 토양을 좋아하나 약산성 토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식과 식재의 적기는 3~4월과 10월이고 식재할 때 주위에 홈을 파서 여러 번 물을 부어주고 마지막에 그 위를 밟아주며 비료는 짚이나 퇴비, 낙엽 등으로 충분하지만, 깻묵에 복합비료를 섞어서 뿌려주면 좋다.

⊙ 번식
종자, 꺾꽂이, 접붙이기, 휘묻이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킨다. 종자로 번식시키면 파종한 종자와 다른 형질이 나오는 수가 있다.
상록성 철쭉의 경우는 파종 후, 3~4년만에 꽃이 피기 때문에 다른 꽃나무에 비해 빠른 편이다. 10~11월에 갈색의 씨를 채취해 종이봉지에 넣어 말리면 차갈색의 작은 종자가 나오는데 이를 바로 파종해도 되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저장했다가 다음해 봄에 뿌리면 발아 후의 관리가 편하다.
파종상은 맨 밑에 마사토를 넣고, 그 위에 가는 마사토와 물이끼를 7:3의 비율로 넣고, 다시 물이끼를 잘게 만들어 2~3cm 두께로 뿌린다. 그 위에 물을 충분히 뿌리고 씨를 고르게 파종한 후, 신문지 등으로 덮고 유리판이나 비닐을 덮어 준다.
따뜻하고 그늘진 곳에서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1개월 정도 지나 싹이 나는데 발아한 것은 일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짚으로 덮어주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햇볕이 들게 해준다. 하이포넥스 등의 액비를 옅게 타서 월 2회 정도 뿌려주며 이식은 9월 중순부터 할 수 있지만 다음해 봄에 하는 것이 좋다.
꺾꽂이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전년생 가지로 한다. 가지를 1~2시간 물에 담궈 물을 올린 다음, 콩알 정도의 황토를 붙여서 꽂으면 활착이 잘 되며 표면이 마르지 않게 물을 충분히 준다.


⊙ 병충해
6~10월경에 갈색점무늬병이 발생하면 병든 잎은 모아서 불태우고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나 보르도액을 살포해 방제한다.
5~9월에는 방패벌레가 종종 발생하는데 방제법으로 약충이 발생하기 전(5월)에 다수진 입제를 토양에 처리하고 메프, 파프, 나크 수화제를 수관에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꽃썩음균핵병은 꽃에 엷은 색의 반점이 나타나서 점점 커지다가 꽃이 시들어 말라죽게 되는 병이다. 이 병에 감염된 꽃은 빨리 소각해야 한다. 매년 예방적 차원에서 이프로수화제 1000배액을 전착제와 함께 4~5일 간격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차잎말이나방은 1년에 1번(4, 5월) 발생해 잎과 햇가지를 먹어치우는데 방제법으로는 6~7월 상순에 스미치온 유제나 마라톤유제 1000~3000배액을 살포하며, 천적인 무늬수중다리좀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무와 문화연구소
이 광 만 소장
vision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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