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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와 수형조절 ③ 상처보호 등

대한인 2016. 2. 19. 05:35


상처도포제는 수목의 상처주변에 얇게 발라야


 

수목에 상처가 났을 경우 이를 보호키 위해 방부제 등의 상처도포제를 이용한다. 상처도포제를 바를 때는 되도록 얇게 수목의 상처주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가지치기 때문에 생긴 맹아를 억제하고자 할 때는 식물생장 억제 호르몬제를 상처부위와 상처 주변의 수피에 발라주면 맹아의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 나무는 가운데 위치한 원가지가 옆 가지보다 빨리 직립형으로 자라게 되는데 직립성이 너무 강할 경우 원가지만 너무 자라 외형이 빈약해 질 수 있으므로 원가지 끝을 절단해 옆 가지가 자라도록 수형을 조절해줘야 한다.

3) 상처보호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상처부위가 노출된다. 수목은 자체적으로 상처 주변에 화학적 방어구역을 만들어 상처를 보호하려 하지만 한계가 있다. 노출된 부위는 목재부후균과 천공충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상처도포제를 처리해 보호한다.
상처도포제로는 보통 방부제를 사용하는데 두껍게 바르면 나중에 보호막에 금이 간 후 물이 스며들어 더 습해지기 때문에 얇게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첫해에 수차례 도포하는 게 좋다. 가정용 페인트, 크레오소트, 콜타르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지치기로 생긴 상처는 작은 가지의 경우 형성층 조직이 자라 나와서 1년 내에 감싸게 되며, 굵은 가지의 경우 3~4년 정도 걸린다. 이때까지 방부제를 발라주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4) 맹아 억제
활엽수의 경우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주변에서 맹아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맹아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맹아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화학약품을 쓰기도 하는데, 상처에 방부제를 처리할 때 식물생장 억제 호르몬제인 NAA(Naphthalene Acetic Acid)를 함께 섞어 발라 주면 맹아의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이때 호르몬제는 상처부위뿐만 아니라 상처 주변의 수피에도 처리해야 효과가 크다.

2. 수형조절
조경수는 어린 나무일 때 부터 균형 있고 아름답게 나무의 모양을 가다듬어야 성목이 돼서도 그 모양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오래도록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조경과정에서 조기녹화, 조기성과를 기대하고 값비싼 대경목을 함부로 이식해 식재할 경우 이식 후 일부 가지가 죽어서 수형이 일그러질 수 있다. 제자리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게 자라거나, 제대로 이식한 나무여야만 아름다운 수형을 가질 수 있으며 수형 조절도 이와 같은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

1) 어린 나무(치수)
침엽수와 활엽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목성 수목은 종자에서 발아해 치수시절에 곧추선 모양(직립형)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이것은 정아 우세현상으로 인해 가운데 위치한 원가지가 옆 가지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이럴 때 직립형으로 자라는 성질은 곧은 수간을 가지게 되므로 가로수와 공원수도 식재될 경우 바람직한 성질이다. 그러나 직립성이 너무 강하면 원가지만 위로 자라고 옆 가지가 별로 발달하지 않아서 외형이 빈약해지게 된다. 이럴 때 원가지 끝을 절단하면 옆 가지가 서너 개 가량 자라 올라온다.




<아파트관리신문> 이현아 기자  aseru@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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