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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조경수 식재법 ② 수목 이식시기

대한인 2016. 2. 20. 03:48


봄에 일찍 싹 틔우는 단풍나무·모과·매화 등은 3월중 이식해야



수목을 이식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수목이 휴면상태에 있는 기간이다.
가을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봄철 새싹이 나오는 이른 봄까지를 휴면기(休眠期, dormant period)라고 하며, 이때가 이식 적기다. 이른 봄 겨울눈이 커지는 것은 수목이 휴면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때 활엽수, 침엽수, 상록 활엽수 등을 이식하면 된다. 식목일은 4월 5일로 지정돼 있지만 요즘은 지구온난화로 2주 이상 봄이 일찍 찾아오고 있으므로, 중부지방의 경우 대체로 3월 20일 전후에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식 적기는 수종에 따라서도 약간 차이가 있다. 낙엽 활엽수는 봄 이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이식할 수 있는 시기가 좀더 길어서, 가을 이식의 경우 활엽수 보다 먼저 시작할 수 있고, 봄 이식의 경우 활엽수보다 좀더 늦게 이식해도 된다. 상록 활엽수는 한국과 같이 겨울이 추울 경우 봄 이식이 가을 이식보다 유리하다.

(1) 낙엽 활엽수류
낙엽 침엽수를 포함한 낙엽수는 잎이 떨어진 휴면 기간중인 늦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에 식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 휴면이 시작되는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로 보통 10월, 11월과 해동 직후부터 4월 상순까지를 적기로 한다.
백목련, 석류나무, 능소화 등과 같이 내한성이 약하고 늦게 싹이 틔우는 수종은 4월 중순경 식재하는 것이 좋고, 이와 반대로 봄에 일찍 싹이 틔우는 단풍나무, 모과, 버드나무, 명자, 매화, 분설화 등은 3월중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다만 포장해서 자리를 자주 옮겨 준 수목, 뿌리돌림된 수목 등 잔뿌리를 많이 자라게 한 수목의 경우 잎을 모두 훑어 증산 억제만 잘 시켜준다면 초여름에도 이식이 가능하다.
또한 느티나무의 경우 흉고직경이 3~4cm 정도면 잎을 훑어 내리는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이식 가능하다.

(2) 상록 활엽수류
상록 활엽수류는 눈이 틔는 것이 낙엽 활엽수에 비해 느리며,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봄 이식이 가을 이식보다 유리하다.
6~7월이 되면 봄부터 자라기 시작한 신초가 최대 성장기에 들어가 세포분열이 왕성하고 경엽이 충실해 생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중 습도가 비교적 높은 6~7월의 장마기에 이식해도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장마 후 비가 오지 않을 때 고온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활착할 때까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를 해줘야 하고,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경우 관수는 실시할 필요가 없지만 이식 할 때 근원부 주위에 살균제를 같이 혼합해 곰팡이 병을 방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록 활엽수 역시 낙엽 활엽수와 마찬가지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 사이에 이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 침엽수류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이식할 수 있는 시기가 좀더 길어서 가을 이식의 경우 활엽수보다 먼저 시작할 수 있고, 봄 이식의 경우 활엽수보다 늦게 이식해도 된다. 이식 적기는 일반적으로 땅이 풀린 후 4월 상순까지와 그해 9월 하순에서부터 10월 하순까지가 좋다.
심근성이면서 타닌(tannin)과 같은 내한성 물질을 지니고 있는 소나무류와 증비나무, 구상나무 등 추운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수종은 겨울눈이 커지는 시기가 가장 적기이며, 새 잎이 난 후에는 이식 후 활착이 어렵다.
낙엽송을 비롯해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등의 낙엽성 침엽수 등은 낙엽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위를 싫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늦가을 보다는 이른 봄에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관리신문> 이현아 기자  aseru@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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