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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조경수 식재법 ④ 이식목 식재하기 下

대한인 2016. 2. 20. 03:51


수목 이식시 고사방지 위해 철사·비닐 등 포장재료 제거해야



이식목의 크기에 따라 구덩이를 파고 수목의 방향을 잡았다면 근분(根盆, 뿌리분)을 만들때 사용한 마대, 철사 등의 포장재료를 제거해야 한다. 식재시 포장재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수목 고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제거해야 하나 마대, 새끼줄의 경우 부패가 비교적 빠르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이식목의 포장재를 제거한 뒤 흙을 채울 때는 처음 구덩이를 파낼 때 나온 흙과 비료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토록 하며, 식재를 끝낸 후에는 물매턱(발디딤 혹은 도랑)을 만들고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

3. 근분 포장의 제거
근분을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마대, 부직포, 끈, 철사, 철망 혹은 고무바 등을 사용해 근분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치한다. 이같은 근분 포장재료는 구덩이에 이식목을 집어넣고 똑바로 세운 후에는 불필요하므로 철망, 철사, 비닐, 합성섬유를 사용한 부직포 등 부식이 되지 않는 재료는 가능한 모두 제거해야 한다. 다만 볏짚으로 만든 새끼줄과 마대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부패하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마대의 경우에도 치밀하게 여러 겹으로 묶어져 있으면 뿌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근분의 측면에 몇 군데 칼질을 해서 틈을 만들어 줘야 한다. 또한 표면에 특수방수처리를 한 마대는 부패속도가 느리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4. 흙 채우기
구덩이에 채우는 흙은 처음 구덩이를 파낼 때 나온 흙(구덩이의 밑에서 나온 하층토는 제외)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한다. 따라서 구덩이를 파낼 때 나온 흙은 너무 마르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하며,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키 위해 완숙퇴비를 20~30%(부피로 환산) 가량 골고루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화학비료는 적은 양만 섞어주고, 점토가 많은 경우 모래를 섞어준다.
구덩이에 흙을 1/3 가량 채우고 잘 다진 다음 다시 흙을 더 넣는다. 2/3 가량 흙을 채운 다음 다시 다지고, 흙을 다시 채워 지표면 높이와 같게 한 뒤 마지막으로 잘 다져준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여러 번 흙을 다질 때는 근분의 가장자리와 메운 흙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흙 채우기가 끝나면 관수를 위한 접시모양의 웅덩이를 만드는데, 근분의 가장자리보다 더 바깥쪽에 흙을 돋아 원형으로 물매턱을 만든다.
이 때 충분히 관수해 근분 주변에 공기가 남아 있지 않게 하고, 흙이 가라앉게 한다. 간혹 흙을 채우는 과정에서 관수를 지나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근분이 느슨해져 깨질 가능성이 크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흙을 모두 채우고 물매턱을 만든 후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5. 가지치기
많은 사람들이 수목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많은 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지상부의 잎과 가지 또한 이에 상응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여름철 잎이 무성한 수목을 옮길 경우에 적용되는 개념이다. 낙엽수를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이식하면 새로 나오는 잎의 크기와 숫자는 수분과 양분이 줄어든 만큼 감소하게 되며, 수목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수단이 된다. 따라서 수목을 이식할 때 근분을 크게 만들고, 뿌리가 깨지거나 마르지 않게 조심하며, 정기적으로 관수한다면 가지치기를 과다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최종적으로 수목이 자리를 잡으면 묶여 있던 가지를 풀어 주고 정면에서 보기 좋게 가지치기를 실시한다. 병든 가지, 부러진 가지, 약한 가지, 맹아지, 중복지 등을 먼저 제거하고, 수관의 전체적 모양을 고려해 수형을 바로잡는다. 가지치기로 없어지는 가지의 양은 전체 가지의 1/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아파트관리신문> 이현아 기자  aseru@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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