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우수…새집증후군 완화에 효과적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 놓아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뜨거운 난방 열기까지 더해져 실내건조·공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입주민들이 많다.
이에 입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엄선한 실내공기 정화식물을 소개한다.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거실, 베란다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자생식물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식물이다. 또한 톨루엔 제거도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자생식물 중에서 공기정화 식물로 개발 가치가 가장 높은 식물이다. 햇빛이 많이 드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광 적응성이 높은 식물로서, 가정에서 기를 때에는 거실이나 베란다에 배치할 경우 실질적인 새집증후군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이다.
·식물학적 특성
－분류：매자나무과
－원산지：한국, 일본, 중국
－일반적 특징：우리나라 자생식물이고 상록성이어서 추운 겨울철에도 잎이 지지 않고 잘 자란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빨갛게 물드는 열매와 잎을 감상할 수 있다. 종자는 10월에 맺히는 열매를 따서 과육을 제거하고 수분이 있는 모래, 흙이나 펄라이트에 저장해놨다가 파종한다. 배의 미성숙으로 인해 휴면이 유도되기 때문에 배가 성숙하는 동안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저장이 요구된다. 저장하는 동안 저온에 의해 휴면타파가 촉진되지만, 토양수분만 있는 조건 하에서도 배의 성숙에 의해 휴면이 타파된다.
－형태적 특성：늘푸른떨기나무(상록성활엽관목)로 키는 1~3m 정도 자란다. 잎모양은 끝이 뾰족하며 3잎이 어긋나서 달리며 잎자루는 없다. 6~7월에 흰 꽃이 피고, 10월에는 구형의 열매가 빨갛게 달리는데 잎도 가을부터 겨울까지 빨갛게 물든다.
·식물의 이용
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도 쓰이며, 울타리용으로 심으면 좋다.
·재배 및 유지관리
－빛：음지~양지
－온도：15~25℃, 월동온도 5℃ 이상
－병해충：모자이크, 황반병, 이세리아깍지벌레
－관리：직사광선을 피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하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용토：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사질양토를 사용한다.
김 광 진 박사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