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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실내공기 정화식물 29 / 봉의꼬리(프테리스)

대한인 2016. 2. 23. 19:19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우수…자주 분무해 건조 방지해야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거실
‘봉의꼬리’는 양치식물 중에서도 최상수준의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을 가지고 있다. 습도와 음이온 발생량도 중간 이상의 수준으로 거실에 놓으면 가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고 건조한 실내습도도 조절할 수 있다.

·식물학적 특성
- 분류:봉의꼬리과
- 원산지:한국
- 일반적 특징
학명(Pteris multifida)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 고사리’를 뜻하는 이름이다. 속명(Pteris)은 ‘개’와 ‘깃털’을 뜻하는 그리스어 ‘pteron’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사리’를 나타내고, 종명(multifida)은 ‘여러 개로 갈라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상록다년초로서 제주도와 영·호남 지역, 인가 주변의 돌담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국외로는 대만,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잘 생육하며 바위틈에서도 자생한다. 갈라진 잎 모양이 봉의 꼬리처럼 생겨 ‘봉의꼬리’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한자어 이름도 봉미초(鳳尾草)이다.

·형태적 특성
높이는 30∼70㎝로 자란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생식엽)의 2형이며, 잎자루는 가늘고 얇으며, 세모지고 진한 녹색으로 난다. 영양엽은 길이가 45㎝, 엽폭은 15∼25㎝로 긴 타원형이다. 또한 영양엽은 생식엽보다 잎이 크고 넓이도 넓기 때문에 광합성에 유리하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0∼30㎝로 가늘고 강하며 세모지고, 황갈색으로 광택이 나며 뭉쳐난다. 포자낭군은 위로 약간 말린 듯한 우편 가장자리에 갈색의 포막 같은 포자낭군이 길게 연결돼 붙어 있다. 이렇게 포자엽(생식엽)의 포자가 바람에 날려 번식을 하기 때문에 영양엽보다 높게 자라 번식에 유리하다. 근경(뿌리줄기)은 짧고 옆으로 뻗으며 흑갈색의 털이 있다. 잎줄기 밑에 검은 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뻗는다.

·식물의 이용
상록성 잎이 오랜 기간 달려있어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포자엽 뒷면의 포자로 번식하거나 분주(포기나누기)로 이용가능하다.

·재배 및 유지관리
- 빛:강한 햇볕아래에서는 잎 끝이 쉽게 타므로 반음지가 좋다.
- 온도:생육적온 15℃, 월동온도 7℃
- 용토: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준다.
- 관리:고사리과 식물은 공중습도가 높아야 건강하게 자라므로, 자주 분무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김 광 진 박사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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