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렌 제거능력 우수…약간 건조하게 관리해야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거실
호야는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등급이고,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은 ‘하’등급으로 자일렌 제거에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이다. 거실에 놓을 경우 자일렌 등의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창가 쪽에 배치하면 늘어진 줄기와 화려한 꽃도 감상 할 수 있다.
·식물학적 특성
- 분류:박주가리과
- 원산지:중국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 일반적 특징
실내, 온실에서 기르는 꽃피는 덩굴식물이며, 공중걸이분에 심기 좋다.
작고 타원형인 다육질의 잎이 늘어진 가지에 달리며, 꽃은 분홍색 또는 흰색이 무리지어 핀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낮에 12시간 이상 한 달 넘게 빛을 쪼이면 꽃봉오리가 형성된다. 꽃이 진 후에는 줄기를 잘라준다.
·형태적 특성
잎은 다육질로 타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마주나고 길이는 4~8cm이다. ‘wax plant’라는 영명은 왁스칠한 듯한 다육질의 계란형 잎에서 유래됐다. 꽃은 전년도 줄기에서 우산모양으로 여러 송이가 피는데 연분홍색으로 좋은 향기가 나고, 보송보송한 질감으로 귀여운 느낌이다.
·식물의 이용
호야는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공중걸이분이나 높은 곳에 두면 아래로 늘어지는 잎들을 감상하기 좋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햇빛이 충분한 곳이 좋지만,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으므로 실내의 밝은 창가에 놓는다. 봄 또는 여름에 생장점 부근의 줄기를 잘라 꽂으면 쉽게 번식도 가능하다.
·재배 및 유지관리
- 빛:반양지(꽃을 피우려면 충분한 광이 필요하다)
- 온도:생육적온 20℃, 월동온도 12℃ 이상 유지
- 용토:배수가 좋은 양토에 심는다.
- 관리:생장기에는 분의 토양이 말랐을 때 규칙적으로 주며, 너무 추울 때는 물을 적게 줘야 한다. 하지만 호야는 잎이 다육질이라 너무 과도한 물주기는 뿌리를 썩게 하기 때문에 약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왕성하게 자랄 때에는 2~3달에 한 번 비료를 준다. 공중습도가 너무 건조하면 깍지벌레가 발생한다.
김 광 진 박사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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