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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 ⑤ / 비비추

대한인 2016. 2. 24. 09:00


나무 밑 그늘에 장식용 지피식물로 심기 적합


  
 

꽃과 잎이 모두 아름다운 비비추
여러 송이의 꽃이 빙글빙글 비비꼬며 피기 때문에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었다. ‘재비추’와 ‘지보’ 등으로도 불리는 비비추는 옥잠화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이다. 옥잠화는 흰색 꽃이 피어 단아한 맛이 있는 반면 비비추는 연한 자주색 꽃이 피어 조금 화려하다. 또한 옥잠화는 중국에서 들어온 종이고 비비추는 우리나라 자생 풀꽃이다.
비비추는 한여름인 7∼8월에 꽃이 피는데 꽃보다는 주걱턱 모양의 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상가치가 있기 때문에 잎 모양을 감상하기 위해 심는 대표적인 관엽식물이기도 하다.
비비추 잎은 지면에서 바로 돋아 방사형으로 퍼지는데 지면을 가득 덮는 효과가 있어 한 여름 소담스럽게 자란 모습을 보면 찬란한 녹음에 더위도 가시는 듯하다. 비비추의 잎 모양은 보통 달걀형이거나 주걱턱 모양이며 끝부분이 뾰족하다. 잎은 두툼한 질감이 느껴지고 크기는 성인의 손바닥만하며, 땅속뿌리에서 잎이 돋아나므로 잎과 줄기를 구분하지 않는다.
비비추 잎은 사람들이 먹기도 한다. 이른 봄에 캐낸 비비추 새순을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으로 끓여내기도 하는데 산나물치고는 쓴 맛이 거의 없다.
여름 무렵에 피는 꽃은 비교적 큰 5㎝ 안팎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꽃의 생김새는 옥잠화와 비슷하나 색깔이 다르다. 꽃잎은 끝부분에서 6개로 갈라지고 꽃봉오리 안쪽에는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여러 송이의 꽃이 하나의 줄기 끝에서 비비꼬며 개화한다. 비비추의 꽃은 해의 움직임을 따라 방향을 튼다.
비비추는 잎의 색상에 따라 ‘금색줄무늬비비추’나 ‘흰무늬비비추’ 등의 교배종이 있는데 이런 교배종들은 젊은 취향의 카페 조경에 많이 사용한다.

비비추, 어떻게 키우나
비비추는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으로 번식한다. 포기나누기로 심을 때는 가을에 뿌리를 나눠 심어준다. 습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햇빛은 물론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가정에서는 화단에 많이 심는데 그것보다는 단풍나무 등의 잎이 무성한 나무 밑의 그늘을 장식하는 지피식물로 심는 것이 아름답다.
노지에 심은 비비추는 추위에 강해 겨울에 월동을 하며 이듬해 다시 싹이 나는데 한번 심으면 보통 5∼6년 동안 비비추를 볼 수 있다. 카페 화단에 심을 때는 보통 수준으로 물을 관수하며 원예종은 가끔씩 잎사귀에도 물을 분무해 주기도 한다. 카페 화단에 작은 암석정원을 꾸민 뒤 비비추를 심으면 풍치가 더욱 좋다.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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