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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 ⑧ / 복수초

대한인 2016. 2. 25. 05:47


활엽수 밑의 반음지에 심으면 성장에 유리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이른 봄의 복수초
음력 설 무렵, 쌓인 눈이 채 녹기 전 산에 오르면 이른 봄 가장 빨리 피는 꽃 중 하나인 복수초(福壽草)를 볼 수 있다. 줄기에서 어긋나는 복수초의 잎은 삼각꼴이고 잎 길이는 5∼10㎝ 안팎의 피침형이다. 막 자라기 시작한 잎은 지면과 거의 맞닿아 사방으로 퍼져 자란다. 2월 말에서 4월 초순이면 금잔처럼 찬란한 노란빛의 꽃봉오리가 눈을 뚫고 강인하게 솟아오른다. 복수초의 꽃 크기는 4~5cm로 줄기 끝에 매달린다. 꽃잎은 보통 20~30개이고 꽃봉오리의 중심부에는 수술이 발달해 있다. 열매는 벌이나 딱정벌레 등에 의해 수분돼 맺히는데 짧은 털이 발달해 있으며 깨알만한 크기다. 유사종으로는 가지가 갈라져 꽃이 2∼3개씩 피고 잎자루가 긴 가지복수초가 있다.
복수초는 그 이름에 복을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눈 속에서 피어나 ‘눈 속의 풀’이라고 불리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복수초 축제가 열리는 일본 마츠모토시의 복수초공원에는 50만주의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는데 평지는 물론 제방에서도 잘 자란다. 일본에서는 이 꽃이 복을 준다고 해 음력 새해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복수초의 전초를 보통 4월에 채취해 잘 말린 뒤 달여 복용한다. 복수초의 뿌리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며, 가슴이 울렁대는 심장 관련 질환에도 특효가 있어 간질 등을 예방할 때도 좋다.

복수초, 어떻게 키우나
복수초는 종자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5월에 채취한 종자를 바로 뿌리면 이듬해 봄에 발아하는데 꽃을 보기까지는 여러 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집에서는 포기나누기를 권장하는데 활엽수 밑의 반음지가 최적의 성장조건이다.
토양은 비옥한 토양이 좋으며 물은 중간 정도로 공급한다. 경사진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하천 제방의 경사진 땅을 뒤덮는 식물로 심을 수도 있지만 군락을 이루면 다른 잡초를 자라지 못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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