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편, 여름·가을꽃 편으로 나눠 야생화 1820종 소개
우리나라 산과 들, 숲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를 소개하는 책이 발간됐다.
야생화 사진가 겸 풀꽃나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혁 씨는 최근 동강할미꽃, 제비동자꽃 등 야생화 1820종을 담은 ‘한국의 야생화 바로 알기’를 펴냈다.
이 책은 기존 야생화 도감에 수록되지 않은 신종들과 오류로 밝혀진 수정 종, 그동안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변종과 품종은 물론, 비슷한 야생화의 변이까지 총 망라했다.
또한 기존 식물서적에 나타난 여러 오류를 수정했으며 두 권으로 나눠 5월 중순까지 피는 야생화 648종은 <봄꽃 편>에, 6월 이후에 피는 야생화 1172종은 <여름·가을꽃 편>에 소개해 계절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분포지와 개화기를 따로 표시하고 전초와 꽃, 잎, 열매, 뿌리 혹은 변종과 유사종의 사진을 상황에 맞춰 구성해 독자들이 해당 야생화의 모습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꽃의 색상에 따라 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꽃으로 나눠 소개하고 야생화의 식별 포인트나 최신 정보를 ‘원 포인트’ 카테고리에 담아 야생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쉽게 야생화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동혁 씨는 “계절별로 달리 피는 아름다운 야생화의 모습을 담아냄은 물론, 그동안 발견된 새로운 사실과 발표된 논문들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해 야생화에 대해 바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식물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관리신문> 이현아 기자 aseru@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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