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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아파트 / 수목별 병충해 방제 ⑦ - 은행나무

대한인 2016. 2. 27. 05:13



은행나무 잎마름병 예방 위해 태풍 지나간 후 약제살포 필요



은행나무 잎마름병
은행나무 잎마름병은 여름철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오래 계속되거나 태풍이 지나간 뒤에 많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큰 나무보다 어린나무와 묘목에 피해가 크다.
이 병은 7~8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초가을에 그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병반은 보통 잎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안쪽으로 부채꼴 또는 쐐기 모양으로 확대되는데 갈색을 띠며, 그 둘레는 엷은 황록색으로 퇴색한다. 병반은 나중에 회갈색이 되며, 병반의 앞뒤 양면에는 약간 솟아오른 듯한 작은 까만 점(分生胞子層)들이 나타난다.
비가 오거나 다습하면 이들 분생포자층에서 까만 뿔 또는 곱슬머리카락 같은 분생포자덩이가 밀려 올라온다. 병든 잎은 떨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나무에 남아있기 때문에 나무가 지저분한 모습을 띤다.


·방제
매년 발생해 피해가 클 때는 병들어 떨어진 잎을 가을에 그러모아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월동전염원을 제거한다. 묘포에서는 6~9월에 만코지수화제, 보르도액 등을 한 달에 1~2번 뿌린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예방적으로 같은 약제를 1~2번 뿌린다. 수세가 약할 때 잘 발생하므로 비배관리를 잘 해서 나무를 튼튼하게 키운다.

거북밀깍지벌레
거북밀깍지벌레는 은행나무, 단풍나무, 회양목, 장미, 화살나무, 진달래, 개나리 등에 피해를 준다. 길가나 정원과 같은 도시화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기주식물의 잎, 가지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먹는다. 발생량이 많으면 나무의 성장이 약화됨은 물론, 깍지벌레가 분비하는 감로로 인해 그을음병이 생긴다.
암컷 성충은 깍지길이가 3~4㎜고 넓은 타원형이다. 색깔은 핑크색이고 흰색의 밀랍으로 덮여 있다. 등은 볼록하고 얕은 홈이 있다. 몸은 옅은 보랏빛으로 달걀 모양이며 숨문의 쐐기 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다.


·방제
발생 초기(꽃이 진 후 20일, 5월 상순과 9월 상순경)에 메프수화제를 25g/물 20ℓ로 뿌려준다. 기생천적이 발생했을 때는 천적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약제방제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가루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는 은행나무, 송악, 개나리, 동백나무, 사철나무, 주목, 팽나무, 향나무, 후박나무 등의 관상수와 사과나무, 배나무, 귤나무, 포도나무 등 과수류를 가해한다.
암컷 성충과 약충이 기주식물의 지상부에서 즙을 빨아 피해를 주는데 때로는 지하부를 가해하고 과실에서도 피해가 나타난다. 발생밀도가 높으면 수세가 약해지고 낙엽이 되며, 그을음병도 발생한다. 과실수의 경우 과실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암컷 성충의 크기는 3~4mm다.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황갈색이거나 암갈색을 띠는데, 보통 흰색의 밀랍이 몸을 덮고 있다. 몸마디 가장자리에 17쌍 정도의 흰색 밀랍이 가시처럼 나 있다. 몸의 앞쪽에 있는 돌기는 짧으나 뒤쪽으로 갈수록 긴 편이다. 배 끝 가시돌기와 같은 밀랍꼬리가 몸길이의 반 정도나 된다. 알은 노란색이며 타원형이다.


·방제
겨울에 기계유유제를 나무줄기에 살포해 준다. 잎이 나온 뒤 발생밀도가 증가하면 메프수화제, 부프로페진수화제를 뿌려준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가 있으므로 약제를 살포할 때는 예찰을 꼭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발생이 심하지 않으면 문질러 잡는 것이 효과적이고, 피해 입은 가지는 잘라내 제거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도서> 조경수 병해충 도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02-880-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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