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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 26. 머위

대한인 2016. 2. 28. 02:55


봄·가을에 분주방식으로 재배…거름 충분히 줘야


 

 

 

▲ 머위의 잎

이색적인 꽃모양의 머위
산록이나 민가 부근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머위는 50cm 안팎까지 자라는 국화과 식물이다. 독특한 향기가 있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체력을 보충할 목적으로 가장 먼저 찾아먹는다고도 한다. 머위의 꽃은 3~4월에 덩어리로 피어나는데 꽃이 잎보다 먼저 나며 나중에 꽃 둘레로 잎줄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꽃 모양은 매우 독특하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자라는 2가화 방식이며, 백색의 암꽃이 먼저 자라고 그 뒤에 황백색의 수꽃이 자라난다.
머위 잎은 사람들이 쌈밥집에서 즐겨 먹을 정도로 쌉싸래한 맛이 일품이고 중풍 예방과 기침, 가래,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머위 잎사귀는 약간 데친 다음 된장에 버무려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알싸한 맛이 나기 때문에 봄에 먹는 나물요리로 인기가 있다. 꽃과 줄기도 식용이 가능하며 꽃은 튀겨 먹거나 된장장아찌로 담글 수 있고 줄기는 껍질을 벗긴 뒤 데쳐 먹는다. 머위의 잎과 꽃, 줄기는 제각기 맛이 조금씩 다르다.
머위와 잎이 비슷한 ‘털머위’는 같은 국화과 식물로 9~10월에 우산 모양의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잎 뒷면에는 회백색의 털이 나 있다.

머위, 어떻게 키우나
머위는 봄과 가을에 분주 방식으로 재배한다. 봄에는 5월 전, 가을에는 9월 전에 하는데 비옥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름을 충분히 줘야 하며, 잎사귀가 크기 때문에 증발이 심해 물은 습기가 마를 때마다 보충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게 된다. 화단에 심을 때는 자유롭게 재배하는데 잎이 크고 울창하기 때문에 큰 나무 밑의 관상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산림경제(山林經濟)에 의하면 머위는 음력 3월에 비옥한 땅을 골라 종자를 듬성듬성 뿌린다. 싹이 세 치쯤 자라기를 기다려 이랑 안쪽에 줄을 내 심고 물을 대주며, 뿌리가 자리 잡고 잎이 일어서거든 즉시 거름물을 줘야 하는데, 그 후 40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7~8월에 종자를 심었다가 9월에 이랑을 치고 갈라 심는데 역시 거름물을 자주 줘야 한다.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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