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구조 파괴방지 위해 마른 상태서 물리적 개량해야
토양은 수목이 뿌리를 내려 정착할 수 있는 지지기반이며, 수목에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생육기반이다.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서는 토양개량 등으로 토양의 물리적 특성과 화학적 특성을 생육조건에 적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토양개량 방법에는 토양 내의 통기성과 배수, 보수성 등을 개선하는 물리성 개량과 보비력을 향상시키는 화학성 개량이 있다.
1) 물리적 개량 - 토양경운
·기계나 사람의 활동에 의해 토양이 다져져 통기와 배수가 불량한 경우 토양을 경운해 토양 내 공극을 늘림으로써 뿌리의 호흡과 발달을 돕는다.
·토양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경운하면 오히려 토양의 구조를 파괴하므로 토양이 마른 상태에서 경운한다.
·기존 수목 주변을 경운할 경우 뿌리에 너무 가깝게 경운하면 뿌리가 잘리므로 수관폭 바깥선을 기준으로 경운한다.
2) 화학적 개량 - 토양개량제
① 모래
·석영이 풍화돼 지름이 0.5∼2㎜ 크기로 된 것이다.
·보비력과 보수력은 약하지만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아 혼합토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입자의 지름이 2㎜ 정도 되는 것은 굵은 모래, 0.5㎜인 것을 가는 모래라고 한다.
② 바크
·전나무, 소나무 등의 수피를 잘게 부숴 만든 것이다.
·난의 식재에 사용되거나 혼합토를 제조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멀칭재료로 이용돼 강우시 표토의 유실을 막거나 건조시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③ 피트모스
·늪의 식물이 습지 바닥에 퇴적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부식된 것이다.
·캐나다, 아일랜드, 독일,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상토의 유기물 자재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피트모스는 부피의 89% 정도가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돼 있고 물과 공기가 이상적인 비율로 함유돼 통기성 및 보수력이 매우 우수하다.
·양이온 치환 용량이 커서 보비력이 좋으며 상토 내에서 유기물 분해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화학적 특성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무기성분 함량이 매우 적고 분해과정에서 무기성분의 용출도 많지 않으므로 시비 조절이 쉽다.
·해충 및 잡초 종자 등이 없고 가벼워 취급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섬유질상으로 돼 있어 자체 결합력이 좋다.
·산도는 pH 3.2∼5.5로 낮으나 조정 후에는 안정되는 특징이 있다.
·질소 성분이 약간 함유돼 있고 인산과 칼리 성분은 거의 없다.
·토양과 친화력이 낮아 토양과 혼합할 경우 처음 3∼4일 동안 수분관리를 해야 한다.
·건조할 때 중량의 16∼24배의 수분 흡수력이 있는 것, pH가 3.5∼5.5 범위인 것, 건물 1㎥의 중량이 450∼900㎏인 것, 입도 1㎜ 이하가 70% 이하인 것이 좋다.
④ 파라그린
·펄라이트 정석을 오픈 셀(Open Cell) 구조로 팽창시켜 만든 제품으로 토양 조건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개량하는 기존의 방법을 개선해 토성별로 사용할 수 있는 토양 개량제다.
·통기와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 건조하기 쉬운 사질토양 등 물리성이 문제시되는 토양에 적합한 규격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통기성, 배수성, 보수성 등 토양 물리성을 향상시켜주는 무기 토양개량제다.
·산성 토양의 개량에 사용된다.
<도서> 공동 및 개인주택 정원관리 매뉴얼 /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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