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목 복합비료, 3∼5년에 한번씩 시비하면 충분
비료란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식물의 재배를 돕기 위해 토양이나 식물에 공급하는 물질을 말한다. 비료는 제조방법, 성분, 모양, 효과의 지속기간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1) 무기질비료
무기질비료란 비료 성분이 무기화합물의 형태로 함유돼 있는 비료를 말하며, 대부분 화학적 공정에 의해 제조된 화학비료다. 무기질비료 중 질소, 인산, 칼륨 중 한 가지 성분만 가지고 있는 비료를 단일비료(단비)라 하고 두 가지 성분 이상을 가지고 있는 비료를 복합비료(복비)라 한다. 각각의 성분 함량은 13-6-8과 같이 %로 나타내 구별한다.
1) 질소질 비료
① 요소: 요소는 질소 함량이 46%인 고농도의 질소질 비료다. 물에 잘 녹고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커서 입상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으며, 토양을 산성화시키지 않는 중성비료다. 물에 녹여 엽면시비하면 효과가 좋으며, 0.2~1.0% 범위에서 적정농도를 선택해 사용한다.
② 유안: 유안은 질소 함량이 21%인 흰색의 결정체로서 물과 토양에 잘 녹는다. 속효성 비료이므로 웃거름 중심으로 여러 번 나눠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인산질 비료
① 용성인비: 용성인비는 인산의 함량이 20% 이상이며, 마그네슘(고토), 석회, 규산, 철, 망간, 몰리브덴, 아연 등의 미량원소도 함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효과가 있다. 지효성 비료로서 비료 효과가 늦지만 오랫동안 지속된다. 석회 성분이 있어 산성 토양을 중화시킬 수 있으며, 밑거름으로 사용한다.
② 용과린: 용과린은 속효성과 지효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산질 비료다. 인산 외에 마그네슘, 석회, 유황과 약간의 미량원소도 함유하고 있으며, 밑거름으로 사용한다.
3) 칼륨질 비료: 칼륨질 비료는 광합성 산물의 전류를 증진하는 기능과 여러 효소반응계를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다. 칼륨질 비료는 칼륨 함량이 60% 이상이고 수용성·속효성인 염화칼륨과 칼륨함량이 45% 이상이고 수용성·속효성인 황산칼륨으로 나뉜다.
4) 석회질 비료: 석회질 비료의 시용 목적은 토양의 산성을 교정하고 토양미생물의 활성을 높여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토양의 입단화, 토양 내 양분의 유효도를 높이는 등 토양의 성질을 전반적으로 개량하는 데 있다. 석회질 비료의 종류로는 석회고토, 생석회, 소석회 등이 있다. 석회고토는 석회석을 분쇄한 것으로서 석회성분 32%, 마그네슘(고토) 성분 15%를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 시용 효과도 크다. 생석회는 탄산석회(석회석)를 태운 산화물로 알칼리 성분을 80% 이상 함유하고 있다. 소석회는 생석회에 물을 넣어 만든 비료로서 알칼리 성분이 60% 이상이다.
5) 복합비료: 질소, 인산, 칼륨 중 두 가지 성분 이상을 함유한 비료를 말한다. 비료의 영양성분이 13-6-8로 표시된 경우 질소-인산-칼륨의 비율(%)을 말한다. 조경수목의 경우 복합비료는 3~5년에 한 번씩 사용해도 충분하다.
(2) 유기질비료
유기질비료는 생물체의 찌꺼기, 즉 유기물을 발효시켜 만든 비료로 어박, 골분, 유박, 가공계분, 건계분, 퇴비, 가축분퇴비, 부엽토, 부숙톱밥 등이 있다. 양분 공급이 지속적이며 손실이 적어 이용률이 높다. 비료 성분 함량이 높지 않아 농도 장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토양의 입단화를 조장해 통기성 및 보수성을 좋게 하고 토양의 무기양분의 흡착능력(보존능력)을 향상시킨다. 토양을 부드럽게 해 뿌리의 신장을 돕는다. 함유성분이 다양하고 유용한 미생물의 번식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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