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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 / 43. 쥐오줌풀

대한인 2016. 2. 28. 07:11


암수딴그루이므로 암수 둘다 심어야 종자 채취가능


  
 

기분을 풀어주는 쥐오줌풀
우리나라 산과 들판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 쥐오줌풀은 이름과 달리 꽃이 참 예쁘게 피는 풀꽃이다.
땅속 수염뿌리는 옆으로 벋으며 자라고 뿌리잎이 돋아난 뒤 줄기가 높이 80cm로 올라온다. 줄기는 속이 비어있으며 마디가 있는데 잎은 마디에서 마주난다. 새의 깃털 모양처럼 생긴 잎은 잎자루가 있고 우상복엽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얼핏 보면 여러 개의 작은 잎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가 하나의 큰 잎이다.
5~8월에 피는 꽃은 연한 붉은색인데 가지와 줄기 끝에서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통 모양이며 첨단이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다. 3개의 수술은 삼발이 형태로 벌어진 상태로 꽃부리 밖으로 길게 자란다. 열매는 8월에 익는데 피침형이고 건과다.
한방에서는 쥐오줌풀의 뿌리를 약용하는데 정유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항히스테리 성분이 탁월해 정신불안, 신경과민, 신경쇠약, 히스테리에 강력한 효능이 있으며, 불면증, 무기력증 등에도 좋아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뿌리에서 추출해 만드는 길초유(吉草油)는 히스테리에 걸린 사람의 기분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쥐오줌풀의 뿌리향이나 길초유 향을 좋은 냄새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심한 노이로제나 히스테리에 걸린 상태라고 한다.
쥐오줌풀의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며 그 유사종으로는 긴잎쥐오줌풀, 넓은잎쥐오줌풀, 서양쥐오줌풀 등이 있다.
서양쥐오줌풀도 그 약효가 쥐오줌풀과 비슷한데 스트레스를 푸는 진정 효능은 이미 로마시대 때부터 익히 알려져 왔으며, 속명인 ‘Valeriana’ 역시 ‘기분을 완화시킨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쥐오줌풀, 어떻게 키우나
종자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햇빛을 좋아하고 반그늘에서도 성장이 양호하며, 토양은 비옥하고 축축한 토양이 좋다. 수분은 보통보다 조금 축축하게 관수한다. 뿌리는 보통 2년째 되는 해의 가을에 캐서 약용한다. 암수딴그루이므로 암수 둘다 심어야 종자를 채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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