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정 적게 하고 자연수형으로 키워야…장마기에도 이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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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식
실생번식과 삽목번식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생번식을 한다. 실생번식은 가을에 채종 후 기건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종자는 수명이 1년 정도다. 파종상에 파종 후 짚을 덮어 관수한다. 약 2주 후 발아하면 시비하고 여름에는 차광막을 설치한다. 이듬해 봄에 10cm 간격으로 넓혀준다. 삽목번식은 4~5월이 적기다.
지난해 자란 가지 중 잘 굳은 것을 10~15cm 길이로 잘라 물에 담가 물올림한 후 밑부분의 1/3은 잎을 따고 꽂는다. 삽수를 꽂은 후 충분히 관수하고 차광해 관리하면 2개월 후 뿌리가 내린다. 활착 후 그대로 비배관리하고 이듬해 봄에 넓혀 심는다. 삽목의 활착률은 80% 정도다.
◎ 전정
전정은 적게 하고 자연수형으로 키운다. 음지에서도 수형을 유지하지만 강한 음지에서는 아랫가지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6월 하순경에 한 번 전정하고 9월경 선단에 튀어나온 가지를 잘라낸다.
◎ 이식
이식은 3~4월이 적기이고 5~6월 장마기에도 이식이 가능하다. 이식 후에 건조로 고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활착할 때까지 적습지가 아니면 계속 관수하거나 뿌리목에 짚을 깔아서 수습을 갖도록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성목은 이식이 곤란하므로 뿌리분 만들기에 주의한다. 1년 전부터 뿌리돌림을 해두는 것이 좋다. 심기 전에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손질해 지엽을 감소시키는 것도 활착 촉진에 효과적이다.
◎ 시비
유기질비료를 11월경이나 3월에 수관선 아래 구덩이를 파 시비하고 덧거름으로 조경용 고형복합비료를 수목생장기인 4월 하순~6월 하순에 준다.
◎ 병충해
주요 병해는 검은돌기잎마름병, 충해는 향나무하늘소가 발생한다. 검은돌기잎마름병은 나무가 지나치게 밀식돼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면 발생한다. 5~7월에 밑가지의 안쪽에 있는 잎이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고 바깥쪽과 위쪽으로 퍼진다.
향나무하늘소는 애벌레가 수피 밑의 형성층을 갉아먹어 나무가 말라 죽는다. 배설물을 외부로 배출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수분과 영양분 이동을 차단해 상층부가 고사한다. 페니트로티온유제와 다이아지논유제 혼합액을 200~500배 희석해 3~4월에 7~10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한다.
<도서> 정원수 유지관리 매뉴얼 /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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