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즘나무 방패벌레, 잎 뒷면에 붙어 가해…방제시 유의해야
▲ (上) 나무에 붙은 꽃매미 (下) 버즘나무 방패벌레 약충과 성충 |
◎ 꽃매미(일명 주홍날개꽃매미)
·가해수종: 가죽나무, 소태나무, 황벽나무, 가래나무, 포도나무 등 40여종
·피해증상: 꽃매미는 연 1회 발생하며 나무줄기 속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의 생장을 방해한다. 뒷다리가 발달해 점프를 해서 뛰어다니며 꽃매미가 날아간 뒤에 그 구멍으로 수액이 흘러나와 나무가 말라 죽는 원인이 된다. 즙액을 먹은 후에는 끈적끈적한 분비물을 배설, 과실에 그을음을 남겨 품질을 떨어뜨린다.
·방제요령: 9월 이후 꽃매미 한 마리가 총 400~500개의 알을 덩어리 형태로 30~40개씩 낳는다. 알덩어리는 두터운 왁스로 코팅돼 있어 약제 살포로는 방제가 불가능하다. 겨울과 봄에 알덩어리가 부화하기 전 수목에 붙어 있는 알을 긁어 한 곳에 모아 태워 없앤다. 약충이 많이 발생하는 5월 상순에서 6월 중순에 1~2주 간격으로 스미치온을 2~3회 살포한다. 이 시기가 꽃매미 방제 효과가 가장 좋다. 4~5월 어린 약충시기에 이미다클로프리드 분산성액제20%(저독성)를 나무주사한다.
[※ 나무주사(수간주사) 방법: 대상목의 가슴높이(1.2m) 직경을 측정, 천공기로 지제부로부터 약 15cm 높이에 직경 4.5mm, 깊이 3cm 크기로 뚫고 주입관을 나무에 꽂은 후 고무망치로 때려 약제를 주입한다(1개 구멍 / 4㎖ 약제주입).]
◎ 버즘나무 방패벌레
·가해수종: 양버즘나무
·피해증상: 기온이 상승하는 6월 이후에는 여러 세대의 성충과 약충이 동시에 기주 식물의 잎 뒷면에서 군서(群棲) 생활을 하며 잎을 흡즙 가해하기 때문에 수관 전체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해 도시경관을 크게 해치고 수세가 약해져서 조기 낙엽현상을 보인다. 응애류에 의한 피해와 비슷하나 가해부위에 검은색의 배설물과 탈피각이 붙어 있어 응애류와 구별할 수 있다.
·방제요령: 나무주사는 피해발생이 시작하는 6월 중순경에 직경 6mm의 드릴날을 이용해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침투이행성 살충제를 기준표에 따라 주입하는 것으로서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수관살포는 성충 및 약충기에 할로스린유제, 에토펜프록스유제 또는 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해 약효지속기간과 알 기간(약 2주)을 감안해 2~3회 살포한다. 기주 식물의 잎 뒷면에 붙어 가해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약제 살포시 유의한다.
<도서> 오순화의 나무병원 / 도서출판 진원
070-8800-1555 (구입문의)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