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나무 주변에는 가능한 향나무 심지 말아야
▲ (上) 녹병포자 (下) 산사나무 병반 |
◎ 향나무류 녹병
·가해수종: 향나무, 가이즈까향나무, 눈향나무
·피해증상: 2~3월경 잎과 어린가지에 길이 2~3㎜의 삼각뿔 모양의 암갈색 균체(겨울포자퇴)가 한두 개씩 또는 집단으로 무리지어 나타나고 4월에 비가 많이 오면 겨울포자퇴가 오렌지색의 한천처럼 부풀어 오른다. 향나무 잎에 형성된 겨울포자는 4월 초순~중순 비가 올 때 발아해 담자포자를 만든다. 담자포자는 빗물과 바람에 의해 중간기주인 배나무, 모과나무, 사과나무, 명자나무 등에 옮겨가 녹포자를 만들어 잎, 잎자루, 열매 등을 감염시켜 붉은별무늬병(적성병)을 크게 일으킨다.
·방제요령: 3~4월에 터부코나졸수화제, 티디폰수화제, 훼나리수화제 등을 10~15일 간격으로 2~3회 나무 전체에 골고루 잘 살포한다. 배나무, 사과나무 등 과수원 주변에는 가능하면 향나무를 심지 않는다. 향나무 녹병균의 중간기주인 배나무, 사과나무, 모과나무 등에는 향나무에서 담자포자가 날아오는 4월 중순부터 터부코나졸, 티디폰수화제 등을 2주 간격으로 3∼4회 뿌린다. 겨울포자퇴가 발생한 병환부 가지는 제거한다.
◎ 모과나무, 명자나무의 붉은별무늬병
·가해수종: 모과나무, 명자나무, 산사나무 등 장미과식물
·피해증상: 중부지방에서는 5월 중순경부터 모과나무와 명자나무의 잎 표면에 지름 2~5㎜ 되는 엷은 오렌지색의 둥근 병반이 나타나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걸쳐 이들 병반의 뒷면에는 길이 4~5㎜되는 회갈색의 털 같은 돌기(녹포자기)가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잎자루와 열매에도 비슷한 병징이 나타나며 잎에 병반이 여러 개 생기며 일찍 낙엽진다. 녹포자기 안에는 많은 녹포자가 들어 있으며 이들 녹포자는 모과나무나 명자나무를 침해할 수 없고 향나무에만 기생한다. 녹포자는 6~7월중에 바람에 날려 향나무로 옮겨가 당년생 잎을 통해 침입, 6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이듬해 3~4월경 잎의 기부에 흑갈색의 겨울포자덩이를 만든다.
·방제요령: 모과나무와 명자나무 가까이에 향나무를 심지 않도록 하고 4월 초순~하순경 비가 온 직후에 포자덩이가 붙어 있는 잎이나 잔가지들을 전정가위로 잘라낸다. 모과나무와 명자나무에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티디폰수화제, 훼나리수화제, 마이탄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3~4회 뿌리며 향나무에는 4~5월과 7월에 만코지수화제 또는 포리옥신수화제 등을 10~15일 간격으로 2~3회 뿌린다.
<도서> 오순화의 나무병원 / 도서출판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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